세계 10대 우주항공 소재기업 PCP 출신 파텔 박사, 스피어 CTO로 합류
20년간 글로벌 초합금 산업 이끈 기술 리더…영업이익·사업 개발 탁월
스피어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차세대 우주항공 기술 선도 기대"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스피어코퍼레이션(구 라이프시맨틱스)이 10대 우주항공 소재기업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기술 리더로 손꼽히는 샤일레쉬 파텔 박사(Shailesh Patel PhD)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파텔 박사는 최근까지 미국의 프리시전 캐스트파츠(PCP)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글로벌 초합금 산업의 최전선에서 기술과 경영 역량을 발휘해왔다. PCP는 ▲우주항공 ▲항공기 엔진 ▲산업용 가스터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금속 부품을 공급하는 세계적 제조 기업으로, 2016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 100% 인수된 바 있다. 현재 PCP는 세계 10대 우주항공 소재기업 중 하나로, 시가총액은 323억 달러(44조 2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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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스피어코퍼레이션 로고 [사진=스피어코퍼레이션] 2025.04.16 yek105@newspim.com |
파텔 박사는 PCP에서 연구 및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스페셜 메탈즈(Special Metals), 타이멧(Timet, Wyman Gordon) 등 전 세계 30여 개 사업장을 아우르는 45억 달러(6조원) 규모의 사업 부문을 총괄했다. 특히 니켈 합금 제품 포트폴리오의 매출 기여도를 두 배로 끌어올리고, 공정 최적화를 통해 연간 2500만 달러(34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연구 ▲엔지니어링 ▲품질 ▲사업 개발 전반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PCP 이전에는 미국의 특수합금 제조사 SMC와 인코 알로이즈에서 기술 및 경영 리더십을 맡아 ▲청정 용해 기술 ▲고강도 합금 개발 ▲제조 현대화 등 핵심 과제를 주도했다. 파텔 박사의 연구와 기술적 성과는 항공우주, 발전, 석유·가스,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그는 영국 리즈대에서 재료과학 및 공학 학사, 맨체스터대에서 부식공학 석사, 버밍엄대에서 금속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뒤이어 영국 재료·광물·광산학회 공인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세계 유수 학술대회에서 50편 이상의 기술 논문을 발표했다. 초초임계 보일러 튜브 합금 관련 미국 특허 등록 발명자이기도 하다.
파텔 박사는 "스피어의 대담한 비전과 혁신에 대한 헌신이 내가 평생 추구해온 재료과학과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열정과 맞닿아 있다"며 "재능 있는 팀과 함께 21세기 이후를 위한 항공우주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어 관계자는 "파텔 박사는 항공우주 소재 분야에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라며 "그의 합류로 스피어는 항공우주 산업 특화 글로벌 공급망 관리(GSCM)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그의 리더십 아래 차세대 우주항공 기술과 소재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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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샤일레쉬 파텔 박사 [사진=스피어코퍼레이션] 2025.06.16 yek10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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