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군립공원·산림욕장·치유숲 등 관광벨트 조성 박차
[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와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태 관광 중심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옥천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를 '생태 관광 기반 구축기'로 정하고 다양한 친환경 관광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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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생태 관광벨트 기본 구상도. .[사진=옥천군] 2025.06.16 baek3413@newspim.com |
군은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한 체류형 생태 관광 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환경 규제로 개발이 제한됐던 지역 특성을 강점으로 삼아, 대청호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관광 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어깨산 산림욕장 ▲청산별곡 은하수 숲 등이 새롭게 들어선다.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은 장계 관광지 인근 52만㎡ 부지에 수변 산책로와 수생식물 정원, 전망 데크 등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원과 연계해 친환경 호텔과 출렁다리도 설치할 계획이다.
동이면 어깨산에는 삼림욕과 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한 산림욕장이 들어서며, 금강 전망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청산면에는 숙박형 휴양 시설과 치유센터가 결합된 '은하수 숲'이 마련돼 웰니스 특화 공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 안터지구 생태 관광지, 둔주봉 한반도 지형, 유채꽃 단지 등 다양한 자연 자원이 연계된 관광 코스가 확충되고 있다.
민간 운영 시설인 수생식물학습원과 화인산림욕장 역시 옥천군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황규철 군수는 "생태는 옥천의 미래"라며 "전국에서 주목받는 대표적 생태 관광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