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인재양성·교육환경 혁신에 1200억 투자
외국인 유학생 대폭 증가, 글로벌 캠퍼스 위상 높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대학교가 중부권 대표 사립대로 자리매김하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윤배 총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수요자 중심' 정책을 계승하며 학생 지원 체계와 교육 내실화에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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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정문. [사진 =뉴스핌DB] |
올해 전국 대학 다섯 번째로 공군 학군단(조종·일반)을 창설하고, 체력단련실과 전용 강의실 등을 갖춘 독립 건물을 구축하는 데만 32억 원을 투입했다.
기존 비행 교육원과 항공기술 교육원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도 강화했다.
또한 청주대는 지난해 대학 혁신 지원 사업에서 A등급(82억 5000만 원)을 획득했고, 지방 대학 활성화 사업에도 선정돼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항공·우주 및 반도체 분야)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1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충북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 사업에서 무려 23개 과제를 따내며 약 10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K-바이오, K-반도체, K-이차전지 등 충북 전략산업 맞춤형 융복합 다전공 운영을 통해 핵심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AI·SW 기반 미래형 캠퍼스 혁신 가속
청주대학교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사업에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최대 8년간 국비 포함 총사업비 약 150억 원을 투입받아 AI 및 SW 융합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산업 혁신 허브 역할에 나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과대 리모델링 및 증축(250억 원), 예술대를 항공국방대로 탈바꿈시키는 리모델링(240억 원), 하이플렉스 강의실 구축 등 최첨단 시설 확충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각종 기자재 확보와 실습 환경 개선 등에 추가로 약 70억 원 이상이 집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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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배 청주대 총장(왼쪽)과 난지드 몽골 만다흐 총장이 업무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대] |
◇글로벌 경쟁력 강화… 외국인 유학생 급증
글로벌 캠퍼스로서 위상 제고에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김윤배 총장 취임 당시만 해도 외국인 유학생은 약 20개국 800여 명이었으나 현재는 31개국 3천5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청주대를 찾는 국내외 우수 인재가 꾸준히 증가함을 방증한다.
김윤배 총장은 "최적의 교육 환경 조성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학생에게 미래를, 지역에는 활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