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제주 장마 시작, 주말 최대 200mm 폭우...13일부터 전국 강수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5:31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5:57

12일 제주 장마 시작... 14일까지 최대 200mm 강수
다른 지역 장마 확대 여부 아직 알 수 없어
13~14일은 제주·남부지방 중심으로 전국에 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12일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13~14일은 전국으로 강수가 확대되며 이 기간동안 제주에 최대 200mm 강수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제주도의 첫 장맛비를 시작으로 주말에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가겠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에 따라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던 정체전선이 북상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5.16 choipix16@newspim.com

기상청 우진규 통보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남쪽에서 북상을 하면서 정체전선을 견인하고, 이 전선대에 의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에 자주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체전선은 우리나라 인근 1000km 내외에서 당분간 주기적으로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14일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 머물던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전국으로 강수가 확대되겠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13~14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 5~20mm ▲강원도 5~20mm ▲대전·세종·충남 10~40mm ▲충북 5~40mm ▲광주·전남 20~8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100mm 이상) ▲전북 10~60mm ▲부산·울산·경남 30~80mm(많은 곳 부산·경남남해안·지리산부근 100mm 이상) ▲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60mm 로 예보됐다.

전날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호 태풍 우딥은 14일 경 중국남부 내륙으로 상륙해 점차 힘이 약해지다가 15~16일 경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다. 이번 태풍은 중국 내륙으로 진출하며 회전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이며, 발생 지역의 해양 열용량이 낮아 태풍의 에너지 공급이 크지 않겠다. 따라서 최대 강도가 2 정도로 강하게 발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강도는 1~5의 5단계가 있으며 숫자가 커질 수록 강한 태풍을 의미한다.

12일 오전 10시 발표된 2025년 제1호 태풍 우딥 예상 경로. [그래픽=기상청]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지만, 태풍이 소멸되면서 남은 수증기가 우리나라 남쪽으로 유입될 수 있다. 이때 우리나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태풍의 소멸 시기와 위치, 찬 공기의 강도에 따라서 강수 영역과 강도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17일 이후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물러나며 전국적으로 뚜렷한 강수가 없다가 19일 이후에 정체전선이 북상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어 남부지방의 장마 시작은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우진규 통보관은 "제주도에 형성되는 정체 전선에 의한 비 또는 필리핀 동쪽 해상으로부터 유입된 수증기로 인해서 제주도 남부 지방 그리고 충청 일부 지역까지는 굉장히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여름철에 굉장히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geulma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