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안심 365 건강교실' 시범사업 시작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날 시청 소회의실1에서 5개 종합병원과 심뇌혈관질환 재발방지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력병원은 부산보훈병원, 삼육부산병원, 센텀종합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BHS한서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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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시청 소회의실1에서 열린 5개 종합병원과 심뇌혈관질환 재발방지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부산시] 2025.06.10 |
시는 올해 2월 관내 17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해 5월 5개 협력병원을 선정했다. 이 중 4개 병원은 뇌혈관 또는 심혈관 특화 '참여형' 병원, 삼육부산병원은 두 질환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형' 병원으로 지정했다.
이번 협약은 신규 시범사업인 '심뇌안심 365 건강교실'을 6월부터 협력병원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사업계획 수립과 행정 지원을, 협력병원은 건강교실 운영을 맡는다. 협약 기간은 3년이다.
'심뇌안심 365 건강교실'은 협력병원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소그룹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산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병원 중심 치료에서 지역사회 중심 예방 관리로 무게중심을 옮겨 입원-퇴원-회복까지 이어지는 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력병원은 정기 건강교실을 통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질환에 대한 이해, 식습관 개선 등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 생활습관 개선과 심뇌혈관질환 재발률 저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협약식 후 열린 사업설명회에서는 건강교실 운영계획 설명과 함께 심근경색, 뇌졸중 바로알기, 올바른 식생활 등 실제 교육 내용 시연이 진행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심뇌혈관질환 재발방지사업의 민관 협력체계를 확대하는 관리모델"이라며 "지역사회 중심의 사후관리 본격화를 기대한다. 향후 사업 확산을 위해 예산 확보와 건강관리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