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개월 공사기간 유지, 효율적 추진 방안 제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9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착공과 정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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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공항 건설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트라이포트' 전진기지 육성의 핵심이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공항과 항만, 철도를 연계한 복합운송체계인 '트라이포트' 구축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특별법 제정과 기본계획 수립 등 모든 과정이 초당적 협력으로 추진돼 왔으며, 이제 실질적 착공이 필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언급하며 "최근 입찰 4차례 유찰과 현대건설의 부적합한 기본설계로 사업이 지연됐지만, 새 정부의 사업 정상화 약속에 따라 신속한 재발주와 정상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초 정부 입찰 조건인 '공사기간 84개월' 유지가 가장 빠른 추진 방안"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착공 후 지반·기후 등 불가피한 변수 발생 시 기술적 검토를 거쳐 공기 연장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정부, 부산시, 건설공단이 참여하는 '합동 기술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며, 공사 기간과 공법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한 사회기반시설(SOC)이 아니라 부울경 경제 활력 회복과 동남권 메가시티 성장의 핵심 전략"이라며 "정부는 신속한 재발주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고, 적기 착공·개항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명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은 국민과의 약속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