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관 협력 국제 우주컨퍼런스 공동 주최
KSAT, Viasat, ICEYE 등 세계 유수 우주기업 46개사 전시 참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한민국 뉴스페이스 산업을 선도하는 우주 스타트업 컨텍 스페이스그룹(컨텍)이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국제 우주컨퍼런스 ISS 2025(International Space Summit 2025)'를 대전광역시와 공동 주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Empowering Space Through Enhanced Collaboration(강화된 협력을 통한 우주 역량 강화)'으로 국내외 40개국 430여 개 기관 및 기업과 3000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관 협력 기반 국제 우주 행사다.
전시부스 참여 기관 및 기업은 49개이고, 71개의 부스로 운영된다. 주요 부스 운영기업으로 국내에는 국방과학연구소, 법무법인 광장, XMW 등이 있고 해외에는 Viasat, KSAT, 카자흐스탄 파빌리온, ICEY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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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컨텍] |
컨텍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위성 데이터 수신·처리·활용 기술을 비롯해 ▲광통신 지상국(OGS) ▲양자암호화(QKD) 기반 통신 ▲AI 위성영상 분석 ▲우주상황인식(SSA) ▲초소형 군집위성 운영 등 다양한 우주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제주 ASP(Asian Space Park)에 구축 중인 OGS는 향후 차세대 위성 통신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컨텍은 올해 상반기 호주에 첫 OGS를 구축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제주도에 두 번째 광통신 지상국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기존 RF 통신 대비 1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며, 양자암호화 기술과 결합해 차세대 우주 보안 통신망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번 ISS 2025에는 KSAT, Viasat, ICEYE, SAFRAN 등 세계 유수의 우주기업 전시부스로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우주항공청,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KAI 등이 세션 발표에 나선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가 'Space Law & Policy' 세션 발표자로 참여해 글로벌 우주정책과 협력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 X도 참관할 예정으로 ISS 2025에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성희 컨텍 회장은 "ISS는 국내 우주기업과 인재들이 세계와 연결되는 플랫폼"이라며 "산·학·연·군·관·정이 함께하는 협력 생태계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뉴스페이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