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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EU 中 의료기기 제재, '매서의료'로 살펴본 '기회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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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의료기기 공공조달 입찰 참여 배제
中 최대 의료기기 제조사 매서의료 등 영향 전망
돌발 변수 맞이한 중국 의료기기 산업 도전 진단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4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EU 中 의료기기 제재① '매서의료'로 살펴본 '기회와 도전'>에서 이어짐.

◆ 커지는 해외매출 의존도, 기회이자 도전

지난해 4월 EU가 IPI 에 기반해 중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매서의료(邁瑞醫療∙Mindray 300760.SZ)는 현재 제재 범위에 속하는 500만 유로 이상 규모의 공공조달 입찰 프로젝트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은 만큼 제재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매서의료의 해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유럽 시장의 매출 기여도 또한 눈에 띄게 커진 만큼 EU의 제재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이 제기된다. 빠른 성장세와 함께 제재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해외시장은 매서의료에게 기회이자 도전이 되고 있다.

매서의료는 2018년 10월 16일 상장 이래 7년 연속 두 자릿수의 연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은 2019년 대비 각각 2.2배(220%)와 2.5배(250%) 늘었다.

구체적으로 2024년 매서의료의 영업수익과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67억2600만 위안과 116억6800만 위안으로 각각 전년 대비 5.14%와 0.74% 올랐다. 현금유동성 지표인 '경영활동 순현금흐름' 규모는 124억2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32% 늘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82억3700만 위안과 26억2900만 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2%와 16.81% 줄었다. 비경상 손익(경영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기타 특별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25억3100만 위안으로 16.68%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시장 매출은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해외시장 매출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해외시장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04 pxx17@newspim.com

2024년 기준 매서의료의 해외시장 매출은 164억34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28% 늘었다. 해당 기간 국내시장 매출이 5.10%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성장세다.

그 중 개발도상국의 매출은 전년 대비 24.59% 증가한 109억1000만 위안으로 해외시장 전체 매출의 66.39%, 국내와 해외시장 통합 매출의 29.71%을 차지해, 매서의료의 핵심 수익창출원으로 자리잡았다.

북미 시장의 매출은 26억3600만 위안으로 규모와 매출 비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특히, 유럽 시장은 부분적 충돌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2024년 기준 매출 28억8700만 위안을 기록해 31.77%의 성장률을 달성, 선진국 시장 전체 매출액의 약 15%를 견인했다.

매서의료는 해외 고객층의 지속적 확대, 현지화 플랫폼 역량 구축의 점진적 완성, 전세계 주요 지역 수익의 균형 잡힌 분포, 특히 개발도상국과 유럽시장의 강력한 성과에 힘입어 해외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 중 미세초음파(미세외과), 동물 의료, 심혈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의 경우 해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10%에 근접,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 매서의료는 대량의 신규 주문을 따냈고 모니터, 검사, 초음파 제품과 통합 솔루션이 더 많은 해외 고급 병원과 대형 실험실 등에 공급되면서 해외 각국 시장과 해외 고객층으로의 침투가 더욱 가속화됐다.

통계에 따르면 매서의료의 핵심 3대 사업 제품군에 있어 신규 고객 수는 500여 곳을 돌파했다. 특히 해외 프리미엄 고객층이 해외시장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한층 더 상승했다.

매서의료는 2000년 국제화 전략을 시작한 이래로 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에 이르기까지 주요 해외 시장을 집중적으로 개척해왔다. 그 과정에서 인수합병(M&A)과 자체 생산기지 구축 등의 방식을 통해 해외 현지화 운영 플랫폼 및 공급 역량을 확보했다. 현재 전세계 13개국에 현지화 생산 공장을 구축한 상태로, 그 중 9개국의 공장은 이미 생산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04 pxx17@newspim.com

◆ 중국 의료기기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중국 의료기기 산업 전반 데이터를 제공하는 의료기기혁신망(醫療器械創新網∙InnoMD)에 따르면 2016~2019년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은 강력한 발전세를 보이며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5.15%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로 글로벌 산업 공급망에 큰 충격이 발생했고, 생산과 공급망이 심각하게 교란되어 산업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2021년에는 글로벌 산업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의료기기 업계가 새로운 성장세를 맞이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은 다시 한 번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 이후 글로벌 건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은 더욱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 2028년에는 총 규모가 6379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Sullivan)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과 비교했을 때 성장 속도가 더욱 빠르다.

2017~2024년 중국 의료기기 산업 시장 규모는 4403억 위안에서 1조1544억 위안으로 성장했으며, 해당 기간 CAGR은 14.76%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CAGR이 약 4.82%였던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향후 전망도 매우 낙관적이다. 중국 정부가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점차 강화하고 있고, 국민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앞으로도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5년 1조2442억 위안에서 2030년에는 1조66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몇 년간 중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중국산 의료기기 및 의료기계의 수출입 무역액의 CAGR은 10%에 가까웠다. 2024년 중국 의료기기 및 의료기계의 수출입 총액은 322억5800만 달러로, 수출액은 197억3800만 달러, 수입액은 12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04 pxx17@newspim.com

중국 의료기기 산업 데이터 제공 플랫폼 중청수과(眾成數科)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 의료기기 산업은 국제화 발전의 중대 시기를 맞이하고 있고, 특히 유럽은 중국 의료기기 업계의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025년 1분기 중국 의료기기 업계의 유럽 각국 수출액은 253억3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5% 증가했다. 그 중 3월 수출액은 91억1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은 중국 의료기기 업계에 있어 유럽 내 1순위 수출 목표 대상국으로 떠올랐다.

2025년 1분기 기준 중국산 의료기기의 수출 규모 순위로 독일은 50억 위안을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의 순이다.

중국산 의료기기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 국가는 프랑스다. 올해 1분기 프랑스로 수출된 중국 의료기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07% 늘었다. 영국에 대한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21% 늘었다.  

국내 시장과 비교해 볼 때, 해외 시장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넓을 뿐만 아니라 세분화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의료 장비 수요가 점점 증가하며,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의 시장 진입 통로가 확대돼 있다. 중국 의료기기 제조업계에 있어 해외 진출은 이미 대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2022년 이후 중국 의료기기 및 의료기계 수출입 총액은 외수 약화와 국내 공중보건 사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줄었으나 2024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로, 앞으로도 중국산 제품의 수출은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현지 전문기관의 관측이 나온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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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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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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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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