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감독관 10명이 선박 5000척 검사? 해양교통안전공단, 안점점검 현장지원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1:00

법 개정으로 어선원 안전·보건 의무 강화
기존 체계만으로는 현장 대응 한계 지적
김준석 이사장 "안전한 근로환경 확보"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어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건강한 바다 일터 조성 노력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우선 어선원안전감독관의 현장점검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어선원안전감독관은 어선안전조업법(제44조)에 따라 어선의 안전 및 보건 확보를 위해 현장점검과 감독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다. 어업 현장에서의 구명·소화설비, 안전보건 표지, 정기 교육 등 핵심 안전요소를 점검한다.

이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어선원 안전보건 의무 강화에 발맞춘 조치다.

◆ 어선안전조업법·중대재해법 강화로 어선원 안전관리 강화

해수부는 어선원안전감독관 제도를 통해 어업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이고, 사고 예방 및 어업인 보호를 위한 안전보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어선원안전감독관은 단 10명이다. 현재 기준 등록 5인 이상 어선 가운데 실제 어업 활동을 하는(출항 신고) 선박은 약 5000척에 달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어선원 안전보건 전담 직원들이 해양수산부 어선원안전감독관의 위험성 특화점검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5.05.30 dream@newspim.com

기존 체계만으로는 현장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일선에서는 점검 일정 지연과 어업인들의 제도 수용 어려움이 지속되는 실정이다.

이에 공단은 어선원 안전보건 전담 인력을 전국 주요 항·포구에 투입, 어선원안전감독관의 '위험성평가 특화점검' 등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정된 여건을 고려해, 최근 해양 사고 통계에 따라 초고위험군 및 고위험군으로 선정된 어선들이 우선 선정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구명·소화설비 상태, 안전보건 표지 부착 여부, 필수 서류 비치, 정기 교육 이행 등 안전 관련 핵심 요소들이다.

◆ 어선원안전감독관 10에 불과해…공단, 현장 지원 강화

이에 공단은 정부의 어선원안전감독관을 지원해 최근 한 달 동안 인천, 보령, 목포, 부산, 포항, 속초, 제주 등에서 약 200척의 어선을 우선 점검했다.

공단의 이번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은 법령의 강제 이행보다는 어업인의 제도 이해와 자발적 수용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공단은 어업인이 스스로 안전보건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 배포한 '어선원 안전보건 매뉴얼' 전면 개정판을 비롯해, 올해 말까지 카카오톡 챗봇 기반 '디지털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가 개시되면 어업인은 자신의 핸드폰으로 위험성평가 자가진단을 손쉽게 할 수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식별성과 내구성을 테스트 중인 어선 안전보건 표지 모습 [사진=해양교통안전공단] 2025.05.30 dream@newspim.com

내달에는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어선에 부착해야 하는 '어선 안전‧보건 표지' 스티커 8만부를 제작해 현장에 배부한다. 해당 표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멀리서도 잘 보이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어선원의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확보는 어선원의 생명, 재산 보호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중대한 과제"라면서 "공단은 제한된 여건에 안주하지 않고, 정부와 현장의 가교이자 어선원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는 선도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