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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45억여원 들인 '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 30일 첫 선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6:38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8:53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와 연계...바닷가 위 가로지르는 총길이 531m, 폭 2.0m 규모

[화성=뉴스핌] 박노훈 기자 = 화성특례시는 '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를 오는 30일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 [사진=화성시]

이번 사업은 시가 보유한 우수한 지질 자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해양·지질 체험 콘텐츠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관찰로는 바닷가 위를 가로지르며 총길이 531m, 폭 2.0m 규모로 설치됐으며 총사업비는 약 45억 7000만 원이 투입됐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드러나는 갯벌과 암석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살아 있는 자연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전곡항 층상응회암은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공룡이 거닐던 시절 화산재가 퇴적돼 굳어진 암석으로 수평 방향의 층리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파도에 의해 깎여 형성된 해식 절벽과 단층 구조는 그 자체로 귀중한 지질학적 교육 자원이자, 지난해 지정된 화성국가지질공원의 핵심 명소다.

관찰로가 조성된 고렴 일대는 과거 섬이었으나 시화호 방조제와 해상케이블카 등 인프라 조성으로 육지와 연결되며 다양한 해양·지질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에는 다양한 퇴적암과 응회암, 단층, 해식절벽, 파식대지 등이 밀집돼 있어, 관찰로를 따라 걸으며 지구의 과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시는 해상관찰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상반기 내 야간 관광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곡항을 포함한 제부도, 백미리, 궁평항 등과 연계한 지질생태관광 코스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관광 기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전곡항 해상관찰로는 화성의 우수한 지질 자원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현장으로, 도심과 자연, 관광과 학습이 어우러진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감동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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