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화재 발생
화재 대응 2단계→1단계 하향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을지로 세운상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에 발령됐던 대응 2단계가 대응 1단계로 하향됐다. 화재 진화율이 약 70%를 넘었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18시 42분 대응 1단계로 하향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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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상가 인근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화재 여파로 을지로4가에서 을지로3가 시청 방향 차로는 전면 통제됐다. 2025.05.28 leehs@newspim.com |
이날 화재는 오후 3시 25분경 발생했다. 소방은 3시 31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3시 58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 37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불길이 주변 건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진화율이 약 70%에 이르면서 6시 42분경 대응 1단계로 내렸다.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나 구조됐다. 소방은 이날 오후 6시20분 기준 인력 446명과 소방차 100대, 사다리차 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화재로 인해 을지로4가~을지로 3가 인근 도로는 통제 중이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가 난 지역은 건물들이 밀집돼 있다. 밀집된 상태에서 화재가 급격히 상층부로 확대됐다.
한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화재와 관련해 "소방청, 경찰청, 서울특별시, 중구 등 관련기관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