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플랫폼 기술 접목 과제 중심으로 선정
6월 30일까지 25개 세부과제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들이 공통으로 겪는 기술적 애로를 해결하고, 그 성과를 산업 전반에 확산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중기부는 '2025년 공동효과형 R&D' 신규과제 공고를 통해 7~8개 프로젝트(25개 세부과제)를 새롭게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일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공통 문제를 해결하고, 그 기술 성과를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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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과제당 최대 6억원, 프로젝트 기준 최대 24억원까지 연구 개발비를 지원한다. 총 지원 예산은 약 237억5000만원이다. 과제는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도 위탁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중기부가 지난 2월 24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총 17개 지정공모 과제를 선정한 것이다. 당시 82건의 제안요청서(RFP)가 접수돼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공모 과제에는 ▲AI 기반 정수·하수 처리장 운영 플랫폼 ▲철강 제조업 AI 에이전트 기술 ▲섬유 염색 분야 원단 검사 시스템 ▲재난관리 플랫폼 ▲전기차 부품 생산 최적화 기술 등 제조업과 인공지능·플랫폼 기술을 융합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사업 신청은 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중기부는 접수된 과제의 기술성과 사업성, 기술역량 등뿐만 아니라 컨소시엄의 추진체계와 역할 분담의 타당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과 확산을 위한 정기 네트워킹과 총괄기관 지정, 컨소시엄 매니저 운영 등도 함께 지원돼 중소기업의 공동 사업화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