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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충청'에 공들이는 김문수…'집토끼 잡기·李 때리기' 투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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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육영수 생가 방문…"사랑의 어머니"
"사전투표 해 달라"…尹과 미묘한 선긋기
李 때리기 전략, '형수 욕설·여배우 스캔들' 공략

[옥천·논산·공주·보령·서산·아산=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5일 역대 선거에서 승패 당락을 좌우했던 '캐스팅보트' 충청을 찾아 막판 지지율 반전을 꾀했다. 김 후보의 충청권 방문은 공식 선거 기간 중 이번이 총 세 번째로, 충청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충청도는 여러 가지로 중요하다. 이번 대선에서 거짓말하고 부패하고 여러 문제를 가진 대통령을 절대로 만들어선 안 된다는 충청 민심에 잘 호소하기 위해 자주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진=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당진시장 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5 choipix16@newspim.com

◆ '박정희' 앞세워 집토끼 잡기…사전투표 독려하며 尹과는 절연 시도

김 후보는 충북 옥천에 위치한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하며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옥천 유세에서 "육 여사님은 사랑의 어머니, 가장 낮은 자의 어머니, 가장 약한 자의 어머니, 가장 버림받은 자의 어머니"라고 했다.

이어 "(육 여사의) 따님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거짓 정보로 대통령직을 박탈 당하는 일이 있었다"며 "불행한 일을 겪으셔서 가슴이 매우 아프고 앞으로 명예가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연일 '박정희 정신'을 언급하며 전통 보수층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 전날(24일)에도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연달아 방문하는 등 '집토끼 민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는 당내에서 꾸준히 요구돼 온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 긋기를 시도했다. 그는 이날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줄곧 제기됐던 수직적 당정 관계 문제를 인정하면서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지층을 향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등 윤 전 대통령이 제기했던 '부정선거론'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사전투표와 관련한 현행 시스템의 문제점은 여러 번 지적돼 왔다"면서도 "당 역량을 총동원해서 사전투표의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 걱정 마시고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당진=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당진시장 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자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2025.05.25 choipix16@newspim.com

◆ 충청권 지지율 상승세…'이재명 때리기' 전략 먹힐까

김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충청권에서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앞질렀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 후보는 논산을 국방산업 중심도시, 계룡을 국방 수도로 만들고 금산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충청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또 충남 계룡 병영체험관에서는 '국방 공약'도 발표하며 민심 굳히기에 나섰다. 공약에는 ▲국가유공자 참전 명예수당 인상 ▲화이트해커 1만명 양성 추진 ▲군가산점제 재도입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하며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노렸다.

충남 논산 유세에서는 "방탄법을 만들어 이 법을 두 겹, 세 겹, 다섯 겹 덮어쓰고도 벌벌 떠는 사람이 누군지 아시지 않느냐"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저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고,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며 "저는 한 번도 다른 여성에게 총각이라고 한 적도, 검사에게 '제가 검사다'라고 말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이 후보의 과거 논란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선거운동복 단추를 풀어 '역전의 명수 김문수'가 적힌 빨간 티셔츠를 보였고, 이에 지지층은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형수 욕설' 등의 취약점도 전면에 내세워 자신의 청렴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충남 공주 유세에서 "김부선이라는 여배우가 자기 유튜브에 '자기 가슴에 맺힌 칼을 뽑아준 사람 없는데 김문수가 자기 가슴에 맺힌 칼을 뽑아줬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형수한테 사과도 안 하는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 존경받을 수 있겠는가. 저는 부패하지 않은 깨끗한 대통령,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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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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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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