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에너지 비용 36% 절감...취약계층 36가구·복지시설 1개소 지원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e-안심하우스'는 한수원과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에너지복지 3대 기관이 발전소 주변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이다.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총 298가구와 복지시설 14곳에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e-안심하우스'는 20억 원 규모로 에너지 성능 진단 후 단열 보강, 창호 및 보일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고효율 설비를 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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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가 21일 장애인 거주시설인 후포면 인덕사랑마을에서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한울원전본부] 2025.05.21 nulcheon@newspim.com |
21일 준공식을 가진 경북 울진군 후포면 인덕사랑마을 'e-안심하우스'는 한울원전본부가 추진했다.
한울원전본부는 울진지역 내 취약계층 36가구와 장애인 거주형 복지시설인 인덕사랑마을에 'e-안심하우스'를 지원했다.
사업 대상 가구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 진단 결과, 이전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유사한 탄소 절감 효과를 가져온 셈이다.
이세용 한울원전 본부장은 "발전소 주변 취약계층이 조금이나마 전기요금 걱정 없이 쓸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가구에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