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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냐, 광대냐... 기로에 선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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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결승 기자회견 "어떤 결과가 나오건, 나는 광대가 아니다"
"손흥민, 트로피로 마무리하는 그림 보고 싶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건, 나는 광대가 아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이 폭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22일(한국시간) 열리는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국 언론이 자신을 '영웅과 광대 사이에 선 사령탑'이라 표현한 데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빌바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지 포스테코글루이 21일 UEL 결승을 대비한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5.21 psoq1337@newspim.com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6년 동안 아무런 특혜 없이 여기까지 왔다. 유럽 대회 결승전 지휘를 앞두고 '광대'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 모욕"이라며 "그 누구도 내 길을 쉽게 내어주지 않았다"고 언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 UEL 결승전을 치른다. 리그에서는 11승 5무 21패, 승점 38점으로 17위에 그치는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만큼은 절실하다. 이는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 될 수도 있다.

[빌바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지 포스테코글루이 21일 UEL 결승을 대비한 팀 훈련을 시작하디 전 선수, 코치진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5.5.21 psoq1337@newspim.com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변방 출신 지도자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나 5세에 호주로 이민 간 그는 호주와 일본, 스코틀랜드를 거쳐 EPL 무대에 입성했다.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 호주 국가대표팀, 요코하마 마리노스, 셀틱을 지휘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2023년 토트넘 감독에 선임됐다. 그는 "호주는 축구가 주요 종목이 아닌 나라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가 누구든, 얼마나 크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나라에서 자랐다. 그 정신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결승전이 자신의 '작별 무대'가 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호주 대표팀을 월드컵에 올려놓고 떠났고, 셀틱과 브리즈번에서도 우승 후 팀을 떠났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지만, 아직 토트넘에서 할 일이 많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는 무기력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되/글림트 등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포스테코글루는 광대가 아닌 영웅으로 기억될 수 있다.

[빌바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지 포스테코글루이 21일 UEL 결승을 대비한 팀 훈련을 시작하디 전 선수, 코치진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5.5.21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감독 개인에게도, 주장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과 수비수 페드로 포로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아시아 출신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토록 오랜 시간 정상급 활약을 펼친 경우는 드물다"며 "손흥민이 트로피로 마무리하는 그림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각오를 다지며 "한국 팬들이 이른 아침, 늦은 밤을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트로피와 웃음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통산 453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2021-2022시즌에는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2020년에는 FIFA 푸스카스상도 수상했다. 2023년에는 토트넘 141년 역사상 첫 아시아계 주장이 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빌바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1일 UEL 결승을 대비한 팀 훈련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25.5.21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 그 이상이다. 아시아 축구의 상징이자 10년을 무관으로 보낸 토트넘의 역사다. 이번 결승이 그의 커리어에 새로운 챕터를 열 수 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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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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