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옹호·탄핵 반대 전한길씨가 초청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6·3 대통령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관람했다.
21일 정치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동대문에 있는 한 영화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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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05.21 pangbin@newspim.com |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반대했던 전직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했다. 전씨는 해당 상영관에서 본인이 영화 제작자로 윤 전 대통령을 초대했다고 언급했다고 알려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 영화 관람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윤 전 대통령 일정에 대해 코멘트할 게 없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탈당이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물음에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그런 평가도 안 한다"며 "저희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탈당 소식을 알렸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