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집중호우로 반복된 대조천 유역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하류부 임시저류지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조천은 과거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선정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 |
대조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계획도[사진=익산시]2025.05.19 lbs0964@newspim.com |
이번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548억 원(국비 274억 원, 도비 109.6억 원, 시비 164.4억 원)을 투입해 산북천 합류점부터 초삼제까지 약 4.25km 구간에서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제방 보강(9.19km), 교량 재가설(17개소)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데 있다.
시는 정비사업 착공 시기가 내년으로 예정됨에 따라 우기철 시민 안전 확보와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류부 임시저류지 조성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하류부 임시저류지는 약 6만8000㎥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약 26억 원이다.
익산시는 주민 설명회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토장 확보와 토지 매입 과정에서 주민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장마철 이전 준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사전 침수 예방 차원에서 임시저류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