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2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1만7533원으로, 납입일은 이달 23일이다.
아이씨티케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출자의 주요 목적은 보안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 출자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인증보안 분야에서 PQC표준활동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출자를 위해 검토 중인 대상은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계정 및 접근관리)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완성도 높은 제품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에서 국제 표준활동을 해오고 있다. IAM 기술에 ICTK의 VIA PUF(복제불가기능) 및 PQC(양자내성암호)기술이 접목되면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 보안성이 추가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전개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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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K 로고. [사진=ICTK] |
양사 간의 기술적 융합은 단순 사용자 인증을 넘어 제로트러스트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보안 체계를 갖추는 기반을 제공한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기반 인증 시스템과 대비할 때 훨씬 높은 보안성 및 위변조 방지 능력으로, 대상 기업 전반의 보안 체계가 근본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출자 대상과 자세한 정보는 확정되는 대로 별도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아이씨티케이 이정원 대표이사는 "VIA PUF와 PQC는 기존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보안 분야의 핵심 기반 기술로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접목될 수 있다"며 "이번 IAM 분야와의 결합을 시작으로 다양한 융합 사례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이씨티케이는 현재 복제 불가능한 VIA PUF 기술과 더불어, 양자내성암호를 접목한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인증 중심의 차세대 보안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