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인력, 16일부터 기존 로밍 센터 업무로 복귀 예정
SKT "'공항 내 유심 교체 수요 안정화'에 따른 조치"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SK텔레콤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공항 로밍센터의 유심(USIM) 교체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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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
SKT은 14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공항 내 유심 교체는 15일까지만 진행하기로 하고, 해당 인력을 현장에 재배치해 전국 매장에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항 로밍센터에 투입됐던 지원 인력은 오는 16일부터 기존 로밍센터 업무로 복귀한다. 이들은 전국 유통망 현장으로 재배치돼,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조치가 공항 내 유심 교체 수요가 평시 수준으로 안정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T는 유심보호서비스 개선을 통해 현재 해외에 있는 로밍 이용자 전원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T는 유심 교체 관련 새로운 방침도 공개했다. 현재 SKT 유심 교체 예약 고객은 직접 예약 매장으로 와야 한다. 하지만, 차후 고객은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유심을 교체할 수 있게 된다.
SKT는 다만 이 같은 방침을 바로 시행할 경우 혼선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일정 정도 고객이 유심 교체를 진행한 상태에서 해당 방침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