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여름철 집중호우를 틈타 가축분뇨 유출과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6월부터 8월까지 가축분뇨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 시민 불편과 수질 오염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 |
가축분뇨 집중 단속 장면[사진=익산시]2025.05.14 lbs0964@newspim.com |
시는 5월부터 주중과 주말 특정 시간대에 '축산악취 감시반'을 운영 중이며, 24시간 악취상황실을 통해 야간과 휴일 민원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고질적으로 악취가 발생하는 지역 및 공공수역 인접 농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단속 대상에는 하천과 농경지 주변 가축분뇨, 퇴비의 야적, 방치 행위와 보호 시설 없이 가축분뇨를 보관하는 행위가 포함된다. 또한, 정화처리시설의 방류수 및 퇴액비 부숙도 검사를 통해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하천 수위 상승에 대비해 기존 축사는 방류벽 설치를 유도하고, 신규 사업장은 지대를 높여 설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으로 농가별 배출량, 처리량을 분석하며, 수집 운반 차량의 GPS를 점검해 가축분뇨가 적정히 처리되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문제가 드러난 농가는 현장 확인과 행정조치를 통해 상황을 개선할 방침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고발 및 행정처분 등 강력한 대응이 이어진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