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일본 MZ세대 인파 몰려... 삼성·삼양·농심·대상 등 K제품 소개의 장으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세계 최대 K팝(POP) 페스티벌 'KCON'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J ENM은 지난 9~11일까지 사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세계 최대 K팝(POP)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JAPAN 2025(이하 KCON 재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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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세계 최대 K팝(POP)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JAPAN 2025(이하 KCON 재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K팝 가수들이 마지막 무대를 꾸미고 있는 모습. [사진=CJ] |
CJ ENM이 올해 첫 번째로 개최한 케이콘 재팬은 지난 9~11일까지 사흘간 11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리며 성료했다. KCON 재팬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총 5개의 스테이지를 오가며 시간대별로 본인의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아티스트 무대를 즐겼으며, '클로버스 클럽 페어(KLOVER'S CLUB FAIR)' 테마에 맞춰 기존의 컨벤션 부스 형태에서 벗어나 활기찬 클럽 페어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의 곳곳을 만끽했다.
팬과 아티스트 간 접점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KCON은 K팝 팬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며 일본 현지 언론에도 주목을 모았다. 일본의 주요 지상파 TV프로그램의 열띤 취재 열기 가운데, KCON 재팬 현장 분위기와 함께 일본의 '4차 한류 붐'을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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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K팝 페스티벌 'KCON JAPAN 2025'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고 K-푸드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비비고 부스 전경. [사진=CJ제일제당] |
그간 K팝 홍보의 장으로 활용되던 KCON은 올해 CJ제일제당 등 CJ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삼성, 삼양식품, 농심, 대상 등 참여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며 K기업 선전의 장으로 대변신하며 일본 현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 갤럭시는 작년에 이어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하며 제품 체험 및 KCON의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삼양식품은 인기 제품인 붉닭볶음면을 앞세워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현장 한정 패키지 제품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심과 대상 종가 부스에서는 제품 시식은 물론,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제공돼 인기를 끌었다.
티젠 역시 적극적인 시음행사와 소비자 이벤트 진행했다. 이밖에도 메디필, 폰타패스, 하겐다즈, PNCA, 한국문화원 등 총 13개의 스폰서가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완성시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는 'K컬렉션(K-COLLECTION with KCON JAPAN 2025)'은 올해도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올해 뷰티, 식품, 패션,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 3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지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피며 글로벌에 브랜드를 알렸다.
이 밖에도 CJ올리브영은 'K뷰티 올리브영 스쿨'을 주제로 최신 K뷰티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체험 행사를 진행, 유망한 신진 브랜드들의 쇼케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CJ온스타일도 'K트렌드 라이브' 부스를 운영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일본 MZ세대를 겨냥해 '비비고 스쿨' 부스를 운영해 현지 소비자와 소통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