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불편 662건 처리…취약계층 무상 지원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도입한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는 고장 난 전등, 새는 수도꼭지, 느슨해진 문고리 등 일상 속 자잘한 주거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하동만의 특화된 생활 AS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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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 [사진=하동군] 2025.05.12 |
운영 이후 현재까지 총 662건(전기 359건, 수도 215건, 기타 88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기본적으로 수리비는 본인 부담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 70세 이상 고령자 가정에겐 1회 최대 5만 원,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무상으로 지원된다.
기동대 관계자는 "현장에 가보면 처음 들은 것보다 손볼 게 많은 경우가 많다"며 "작은 불편도 쌓이면 삶이 힘들어지기 마련이라,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주민 생활 속 불편을 제때 해소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활밀착형 행정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의 발 빠른 대응은 단순한 수리를 넘어, 주민의 일상 속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하는 진정한 동네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