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② 사렙타 8년래 최저 주가와 매출 전망 하향에도 월가는 '강력 매수'

기사입력 : 2025년05월11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1일 12:33

희귀 근육질환 치료제 '엘레비디스' 매출 부진
월가 사렙타 목표가 하향...장기적 긍정론 유지
장기 파이프라인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

이 기사는 5월 8일 오후 4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사렙타 8년래 최저 주가와 매출 전망 하향에도 월가는 '강력 매수'>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1980년 설립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사렙타가 지난 5월 6일 공개한 2025년 1분기 실적도 실망스러웠다.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손실은 예상보다 컸으며, 실적 부진 속에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 1분기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 하향

1분기 매출은 7억449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억1350만달러에서 80%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팩트셋 집계) 6억875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PMO(phosphorodiamidate morpholino oligomer) 프랜차이즈와 지난해 6월 사용 확대 승인으로 엘레비디스의 순제품 매출이 2억4100만달러 증가한 영향이 컸다.

사렙타의 1분기 순제품 매출 70% 증가 [자료=업체 홈페이지]

엘레비디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급증하여 3억7500만달러에 달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4억216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엘레비디스를 투여한 환자의 사망 보고 후 의사와 환자들 사이의 처방 및 투여 망설임과 행정적 지연, 미국의 심각한 독감 시즌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에 사렙타는 전년 동기의 3610만달러 순이익에서 4억4750만달러 순손실로 전환했다. 주당 순손실은 4.60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주당 3.21달러 순손실보다 손실 폭이 컸다. 비일반회계원칙(GAAP) 주당 손실은 3.42달러로, 주당 1.96달러의 순이익을 기대한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

사렙타는 최근 미국 바이오제약사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ARWR)와의 협력과 관련된 비용으로 2025년 연구 개발(R&D) 및 판매비와 관리비(SG&A) 지출 가이던스를 이전 12억~13억달러에서 17억 8400만~21억84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렙타는 2025년 총제품 매출 가이던스를 23억~26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29억~31억달러에서 대폭 낮춘 수치이자 현재 월가 컨센서스 추정치인 30억7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윌리엄 블레어의 새미 코윈 애널리스트는 "이번 가이던스 수정은 이전에 제시했던 제품 매출 가이던스에서 20% 감소를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더그 잉그램 사렙타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경영진은 유전자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행정적 어려움을 최근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고, 가이던스 하향 조정의 이유로 "업데이트된 엘레비디스 전망"을 언급했다. 다만 유전자 치료제 제공을 계속 확대하고 행정 지연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올해 여름과 하반기에 회복세를 예상하며 미래 매출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더그 잉그램 사렙타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에 우리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6억1150만달러의 순제품 매출을 달성했고, PMO 프랜차이즈는 2억3650만달러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엘레비디스는 전년 동기 대비 180% 성장한 3억7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면서도 "하지만 1분기에 역풍에도 직면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2025년 가이던스를 23억~26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 월가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월가에서는 TD 코웬(137달러), BMO 캐피털(120달러), 캔터 피츠제럴드(81달러), RBC 캐피털(58달러), H.C. 웨인라이트(40달러) 등 투자은행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5월 7일 RBC 캐피털 마켓츠의 브라이언 아브라함스 애널리스트는 환자 사망, 행정적 장애물, 생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엘레비디스에 대한 대응으로 사렙타의 목표주가를 87달러에서 58달러로 낮추고 '섹터 수익률' 투자의견을 고수했다. 아브라함스는 규제 환경과 사렙타의 현재 및 미래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사렙타 투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렙타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다만 상당수가 긍정적인 장기적 관점에서 기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들은 사렙타의 주가 상승 여력이 다소 약화했지만, 최근 시장의 투매세는 회사의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TD 코웬은 사렙타 목표주가를 203달러에서 137달러로 낮췄지만 사렙타의 주식 성과에 대한 장기적 긍정론을 반영해 '매수'를 추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여전히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6개 투자은행 중 9곳이 '강력 매수', 12곳이 '매수', 5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01.12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약 160%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19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40달러이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5월 7일 사렙타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BMO는 시장이 2025년 말까지 사렙타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사렙타가 직면한 단기적 난관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낮췄다.

BMO의 코스타스 빌리오리스 애널리스트는 2025년 말까지 사렙타의 주가 상승에 기여할 요인으로 하반기 엘레비디스 판매량 증가 전망, 근긴장성 이영양증 1형(DM1)과 안면견갑상완 근이영양증(FSHD)에 대한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결과, 사지마비 근이영양증(LGMD)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 업데이트 등을 꼽았다.

◆ 사렙타의 파이프라인과 미래 전망

사렙타는 다양한 유형의 LGMD에 대한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LGMD 2E/R4형(베타-사르코글리카노파티)에 대한 3상 임상시험 SRP-9003-301 연구(EMERGENE)을 포함하여 여러 연구에 대한 등록 및 약물 투여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생물학적 제제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렙타의 LGMD 유전자 치료제 포트폴리오 [자료=업체 홈페이지]

FDA는 사렙타가 LGMD 2C/R5형(감마-사르코글리카노파티)에 대한 최초의 인체 임상 연구인 SRP-9005-101 연구(COMPASS)에서 스크리닝 및 투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확인했고, 사렙타는 LGMD 2D/R3형(알파-사르코글리카노파티)에 대한 1상 개념 증명 연구인 SRP-9004-102 연구(DISCOVERY)에 대한 등록 및 투여를 완료했다.

진행성 근육 약화를 유발하는 LGMD에 대해 현재 질병을 개선하는 치료법이 승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렙타의 유전자 치료 프로그램은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지난 7일 캔터 피츠제럴드도 엘레비디스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반영해 사렙타 목표주가를 163달러에서 81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도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크리스틴 크루스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이유로 의사들 사이에서 엘레비디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후기 단계 또는 비이 존재하는 점 등을 꼽았다.

H.C. 웨인라이트는 엘레비디스의 판매 부진과 매출 정체를 이유로 사렙타 목표주가를 이전 75달러에서 40달러로 낮추면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H.C. 웨인라이트의 미셸 카푸어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엘레비디스의 매출액이 월가 예상치에 미달하면서 이전 분기보다 2% 감소한 데 주목했다. 이들은 엘레비디스 매출이 2025년 정체될 조짐이 있다고 판단해 2025년 매출 추정치를 이전 19억달러에서 14억달러로 낮췄다.

앞서 4월 11일 웰스파고는 사렙타 기업 분석을 개시하며 목표주가 115달러와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부여했다. 웰스파고의 야난 주 애널리스트는 최근 사망 부작용 보고에도 불구하고 엘레비디스가 여전히 대부분의 어린 DMD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 옵션으로 간주되며, 사렙타의 상업적 기회는 여전히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웰스파고는 제품 라벨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의 시장 침체를 회사의 가치를 투자할 기회로 평가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사진
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