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모 선정…연말까지 8000만원 투입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 남구가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성지인 사직동 통기타 거리를 X세대와 MZ세대를 아우르는 골목상권으로 육성한다.
남구는 광주시에서 실시한 지역특화 예비 우수상권 발굴·육성 공모에 사직동 통기타 거리가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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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사직동 통기타 거리 X·MZ세대 상권 육성 [사진=광주시] 2025.05.09 hkl8123@newspim.com |
남구는 올해 연말까지 시비와 구비 등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음악 중심의 골목상권 성공모델 창출에 나선다.
우선 통기타 거리에 X세대와 MZ세대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야외 버스킹 공연장을 만들고 평일과 주말에도 버스킹을 상시로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비어 있는 상가 2곳을 청년 점포로 유치해 연간 임대료 50%를 지원하고, 사직동 통기타 거리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광주 시민을 비롯해 광주를 찾는 타지인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통기타 거리 취급 메뉴의 가격 인하와 고객 유입을 위한 특성화 사업을 마련하고 야간 경관조명 개선을 비롯해 통기타 거리 디지털 마케팅, 스탬프 투어 앱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통기타 거리 상점가의 매출 증대와 신구 음악인이 상생하는 골목상권을 만들어 사직동 일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