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공업고등학교는 5월부터 '예술이 머무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 독서·인문교육 정책 방향에 맞춰 의정부공고 도서관에서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예술 융합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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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공업고,"2025년 예술이 머무는 도서관"운영[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2025.05.09 sinnews7@newspim.com |
의정부공고 '예술이 머무는 도서관'은 음악과 미술교과를 중심으로 ▲교과 교사와 도서관 사서가 협력해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에서 진행하는 예술가, 작품 등 학습주제 선정, ▲학교 도서관에서 관련 도서 구입, ▲ 도서 전시 및 작품 소개 행사를 진행해 교실수업이 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독서 친화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은 수업 시간에 배우는 학습내용을 다양한 학습 환경에서 새롭게 만나게 돼, 학교에서 머무는 동안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게 되고, 교사는 제한된 수업시간에 전달할 수 없는 예술인의 삶과 다양한 작품에 대한 스토리까지 도서관과 연계한 풍부한 학습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미술 교과에서는 ▲'삶과 연결된 미술', ▲'입체, 공간 속의 표현' 단원, ▲음악 교과의 '낭만주의', ▲'고전주의', ▲'극음악' 단원 등을 중심으로 교실에서 수업 시간에 배운 예술가와 작품을 도서관에서도 연계해 만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소라 사서는 "학교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출하는 공간을 넘어, 교실 수업을 확장하고 심화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률이 증가했고, 교사들 역시 도서관을 교육적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교과와 협력해 학교도서관이 학교 교육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공고 도서관에서는 이번 행사 외에도 ▲틈새 시간 독서를 장려하는 '틈새독서', ▲학급 단위의 독서 활성화 프로그램 '반 대항 다독다독', ▲월별 주제에 맞춘 '이번 달의 도서관', ▲학생과 교사를 위한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책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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