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아미코젠, 글로벌 엔돌라이신 기업 '라이산도' 전환사채 투자

기사입력 : 2025년05월09일 10:43

최종수정 : 2025년05월09일 10:43

약 10억 원 규모 전환사채 투자 참여
차세대 항균제 분야 글로벌 협력관계 지속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소재·의약 분야의 선도기업 아미코젠은 최근 리히텐슈타인 소재의 글로벌 항균기술 기업 라이산도(Lysando AG)가 발행한 약 1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아미코젠은 라이산도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며, 관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기반을 유지하게 되었다.

라이산도 AG는 독일계 바이오기업으로, 차세대 항생제 후보물질인 '엔돌라이신(Endolysin)'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다. 현재까지 총 260건 이상의 국제 특허와 450여 종의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균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아미코젠 로고. [로고=아미코젠]

라이산도는 박테리오파지 유래 효소인 '엔돌라이신(Endolysin)' 기술을 기반으로, 항생제 내성균(슈퍼박테리아)에 대응하는 차세대 항균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대표 기술인 '아틸리신(Artilysin®)'은 은 병원균의 세포벽을 직접 분해하는 독자적 작용 기전을 통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상처치료용 의료기기로 상용화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동물 및 인체용 항균제 시장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2021년 라이산도와 전략적 지분 투자 및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단백질 엔지니어링 및 고효율 발효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엔돌라이신 원료의약품 생산 및 위탁개발(CDMO) 협력을 본격화했다. 아미코젠의 진주 생산시설에서는 라이산도 기술 기반의 엔돌라이신 생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의 제품화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이번 전환사채 투자는 상호 간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를 통해 향후 공동 개발 및 기술 적용 범위 확대 등 중장기 협력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라이산도는 엔돌라이신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관련 기술 및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양사의 협력은 항균제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미코젠은 엔돌라이신 외에도 레진, 배지 등 바이오 공정소재 사업을 확대 중이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바이오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