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한달 앞 대선에 교육 단체 "유아부터 대학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9:38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9:37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무상교육 의무화
교원·공무직, "권익 보호·근무 여건 개선"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교사 노조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육, 학부모와 교육 공무직까지 다양한 교육 단체들이 분야별 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계 대선 교육 공약 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발표회에 참석한 유아교육 단체들은 유아교육의 공공성 확대와 국가 책임 강화를 요구했다. 전국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유아학교' 명칭 변경과 사립 유치원 법인화를 통해 유아 의무교육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아 무상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 지원 확대도 요구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0~2세 영아 보육을 위한 '미래형 영아학교' 도입을 제안했다. 소규모 가정 어린이집을 공공보육기관으로 전환하고, 영아반 1(교사) 대 2(아동) 저밀도 돌봄 기준을 제시하며 운영비와 인건비를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유아교육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했다. 보육·교육 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고 유아 학비를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교사의 정치 기본권 보장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정치적 표현의 자유 확대와 정당 가입 허용, 공무원 보수위원회 참여 등을 통한 교원 권익 향상을 요구했다. 교사 수급 확대와 과밀 학급 해소 같은 교육 여건 개선도 제안했다.

대한영양사협회는 과대학교에 영양 교사 2인 이상 배치를 요구했다. 과대학교는 학생 수가 많아 교육과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는 학교를 뜻한다. 방과 후 학교와 기숙사 운영으로 2식 이상 급식 학교에도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건교육포럼은 학교 내 보건 교육 전담 교사 배치를 촉구했다. 학생 건강 문제의 예방과 조기 개입을 위해 체계적인 보건 교육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실천교육교사모임과 좋은교사운동은 교육의 본질 회복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조했다. 돌봄청 신설을 통해 각 돌봄 기능을 총괄하도록 하고 영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의 교육 자료화 및 교사 자율성 보장 ▲고교 무상교육 예산의 국가 책임 명시 ▲고교 학점제 폐지와 보편적 교육과정 수립 ▲교육 발전 특구 폐지 등을 주장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 교육 공무직 단체는 늘봄학교 전면 재검토와 관련 인력의 고용 안정, 차별 해소를 주장했다. 처우 개선과 정규직화 추진을 통해 교육 현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조는 늘봄학교로 행정 업무가 과도한 반면 인력은 부족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늘봄지원실 전담 인력 확대 배치하고 행정실 일반직공무원 확대하는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학부모 단체도 늘봄학교의 실태 파악과 전면 재구조화를 요구했다. 이 외에도 학부모 교육 및 참여를 법제화하고 AI 교과서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고등교육 관련 단체들은 비정규 교수 처우 개선과 대학 서열 체제·고교 양극화·서열화 해소, 고등교육 대학 무상화 같은 공공성 강화를 요구했다. 서울대학교노조와 전국교수노조는 대학 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편도 촉구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