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가 8일 제262회 임시회를 통해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지원 조례안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삼척시의외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자치법규 정비와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개정안 등도 승인됐다. 권정복 의장은 관광객이 불편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행사를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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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의회 김재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삼척시의회] 2025.05.08 onemoregive@newspim.com |
김재구 의원은 앞선 5분 자유발언에서 삼척시의 역사적 인물인 이승휴를 기리기 위해 기념관 건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승휴 선생은 삼척 지역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며 백성들과 함께 고락을 나눈 참된 선비로 평가받고 있으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저술한 '제왕운기'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주성과 정통성을 확립했다. 또 단군기원과 발해를 우리 역사에 포함함으로써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 맞서 싸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기념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삼척시와 사단법인 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는 이승휴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를 중심으로 한 기념관의 부재로 인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승휴 기념관은 역사적 의미와 교육적, 문화적 가치를 포함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박상수 삼척시장과 공무원, 그리고 주민들에게 이승휴 기념관 건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김재구 의원 이승휴 기념관 건립은 이승휴 선생이 남긴 역사적 유산을 계승함으로써 삼척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역사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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