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인증 서비스 보안 강화 움직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T 해킹사태의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가 온라인몰을 통한 SKT 결제를 제한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이커머스 롯데온은 SKT 통신사 인증 서비스에 이어 소액결제까지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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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 |
롯데온은 지난 2일 회원가입, 휴대폰 로그인, 환금성 상품을 구매할 때 SKT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한한 바 있다.
유통업계의 SKT 손절은 지난달 29일 신세계그룹으로부터 시작됐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본인 인증시 SKT 인증을 제한했다. 이에 롯데에서도 2일께 인증 서비스 제한에 나섰다.
롯데온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련 피해 사례는 접수된 바 없지만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휴대폰 결제시 SKT 통신사 인증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라며 "고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타 간편결제는 가능하도록 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