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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K-water 복선화 사업과 연계...지역 상수도 안정화 나서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6:13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6:13

한수원, 광역사업 접목…단일 관로 한계 극복 위한 지역 맞춤형 복선화 본격화
대규모 단수 예방 및 지속가능한 물 복지 실현

[포천=뉴스핌]신선호 기자=포천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추진 중인 광역 상수도 복선화 사업과 연계해 포천시의 핵심 급수구역에 대한 자체 복선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포천시는 덕소정수장에서 약 7만 4000톤의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으며 일부 구역의 경우 군내배수지를 통한 단일 관로 통합공급(일 3만4000톤) 방식으로 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로 지난 2021년에는 급수 구역의 50%가 단수되는 사고를 경험한 바 있다.

포천시청 전경[사진=포천시] 2025.05.08 sinnews7@newspim.com

수자원공사는 전국적인 상수도 악재를 완화하, 공급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광역 송수관로의 복선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연차별 계획에 따라 오는 2029년 포천계통 낙양가압장~군내 배수지 26.51km에 대한 복선화를 마칠 예정이다.

포천시는 이와 같은 국가사업의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덕소정수장 계통 광역배수지 군내~일동배수지 구간 14km의 복선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의 복선화 노선과 시 차원의 자체 구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다중 공급망 확보, 배수지 체류시간 확보, 유속 안정화를 통해 지역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과학적인 물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기존 단일 관로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부의 광역 복선화 사업과 보조를 맞춰 지역 맞춤형 기반을 개선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향후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협력해 재원을 확보하고 단계별 구축 이행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sinnews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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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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