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제실천시민연합이 오는 6월 3일 이뤄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게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부산경제실천시민연합(이하 부산경실련)는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21대 대선이 부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부산지역의 발전과 관련된 핵심의제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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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제실천시민연합이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부산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을 제안안하고 있다. 2025.05.08 |
부산경실련이 이날 제안한 대선 공약은 ▲자치분권·균형발전 ▲지역경제 ▲광역교통망 및 대중교통 ▲도시계획 ▲시민생활·복지 등 5개 분야 20개 의제로 이뤄져 있다.
'자치분권·균형발전' 분야 의제는 지방분권 개헌, 항만공사 자율성 강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인구유출 및 지역소멸 대응 위한 축소도시 전략 등이다.
'지역경제' 분야의 의제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은행 경쟁력 강화, 지역특화산업 'R&B연기구관' 설립, 골목형 상점가 제도 개선,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강화, 부전역 및 부전시장 등 종합적 도심 개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광역교통망 및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부산·서울(수서)간 고속철도 무정차 운행, 부전-마산 복선전철 광역철도화,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 대중교통 지원, 대중교통 공익서비스 비용(PSO) 정부 이전이다.
'도시계획'으로는 도시계획위원회 투명성 및 전문성 강화, 빈집 문제 해결 위한 정부 차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도심 핵심 녹지공간 황령상 봉수전망대 사업 재검토 및 도시공원 관리 정책 개선 등의 의제로 이뤄졌다.
'시민생활·복지'에서는 부산 침례병원 보험자 병원 지정, 부산 시민 맑은 물 공급 정부 지원, 탄소중립·자원순환을 위한 플라스틱 문제해결이다.
부산경실련은 "대선과제는 대선 후보들이 이를 공약에 포함시키고 당선 후 국정과제로 채택해 실행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향후 각 정당 부산지역 공약을 취합해 대선 후보들의 부산지역 공약을 평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