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미선짱' 2년 연속 유기견 보호활동 팬봉사
크리에이터 영향력 기반으로 사회적 활동 적극 진행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크리에이터 봉사단체 '크래용'(공동대표 김채림, 김광태)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팬들과 함께하는 유기견 봉사활동을 지난 19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크래용의 이번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은 국내 대표 틱톡커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미선짱'이 기획한 팬봉사다.
단순 팬미팅에서 그치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빠르게 전파하고자 기획한 행사로, 올해로 2년째를 맞이했다. 이날 미선짱은 팬들과 유기견들의 보금자리를 보수하고, 봉사 활동을 마친 후에는 식사를 대접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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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용]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센터 '레인보우쉼터'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크래용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는 미선짱 외에도 ▲김광태(환승연애3 출연) ▲채림처럼(영상 크리에이터) ▲걍매실(영상 크리에이터) ▲모리녀(영상 크리에이터) 등 여러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참여하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크래용이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열 번 째다.
2024년 출범한 봉사 단체 크래용은 크리에이터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크리에이터와 봉사할래용?'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크래용은 현재 회원 수(팔로우)가 6000명에 달하고, 활동하는 개별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총 1500만을 훌쩍 넘을 정도로 높은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크래용은 그동안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이들의 봉사 참여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다. 실제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인원의 절반 이상이 봉사 경험이 전무한 팬들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기획하여 대중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밖에도 크래용은 다방면에서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크래용은 지난 1월에는 기부 바자회 '광복80장터'에 참여하며 애장품을 기부해 독립유공자 지원 등 보훈 활동에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더불어 자체적으로 기획한 첫 번째 기부 프로젝트로 '중형이' 캐리어택을 제작 및 판매했으며,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이동봉사 지원에 기부하는 등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 이바지했다.
또한 크래용은 유기견 봉사활동 외에도 연탄 봉사와 플로깅, 식료품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봉사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면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크래용 김채림 대표는 "크래용은 크리에이터들이 지닌 독보적인 영향력을 통해 타인의 잠재된 선한 영향력을 이끌어내는 사명감과 함께,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자 하는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한 사회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크래용이 봉사활동을 진행한 레인보우쉼터는 용인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센터로, 현재 약 500마리의 유기견들이 보호받고 있다. 특히 안락사 없는 사설 보호소로 알려진 레인보우쉼터는 용인 외에도 화성시, 보령, 남양주 등지의 번식장에서 300여 마리의 유기견을 구조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해에도 불법 번식장과 시 보호소에서 꾸준히 유기견들을 구조하는 등 동물 보호에 힘쓰고 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