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보존과 현대적 기능 조화의 설계 방향
총사업비 318억원 투입, 국제 공모로 설계 선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북항 제1부두에 조성될 '글로벌창업허브 부산' 설계공모의 2단계 심사를 7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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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창업허브 부산이 조성될 부산항 북항 제1부두 내 물류창고 [사진=부산시] 2025.05.07 |
이번 설계는 국제 지명·제안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1단계에서 선정된 4개 팀이 참여한다.
북항 제1부두는 부산항의 관문 역할을 해온 역사적인 장소로, 시는 설계지침 마련 과정에서 문화유산 보존과 공간 가치 보전을 위한 논의를 거쳐 지침서를 완성했다.
이번 공모는 역사적 정체성 보존과 현대적 기능 조화를 목표로 하며, 당선작은 5월 13일 발표된다. 이후 문화유산 심의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참여 건축팀은 국내외 총 4팀으로, 역사적 의미를 살린 독창적인 설계안을 제출했다. 기술검토 심사에서는 건축법과 공사 비용 검토를 완료했으며, 건축 및 문화유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할 것이다.
글로벌창업허브는 북항 제1부두의 폐창고를 리모델링해 창업과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거점을 만들 계획이며, 총사업비 약 318억 원이 투입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는 '글로벌창업허브 부산' 성공 조성의 중요한 단계"라며 "실용성 있는 혁신적 설계안이 선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