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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영업·시공 인재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한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02일 18:11

최종수정 : 2025년05월02일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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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RD(Rehaus Designer), IC(Interior Coordinator) 등 영업 전문직과 시공협력기사 신규 채용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한샘은 경영 전략을 변화해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샘은 매출 1조908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배(1504.3%)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공급망 최적화와 원가율 개선을 통한 효율적인 경영 전략이 주효한 결과다.

한샘서비스가 최근 서울 방배동에 시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오픈하고 새단장을 마쳤다. [사진=한샘]

이러한 기세를 이어 한샘은 영업 직군과 시공 직군의 채용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 관련 직군에서만 700여 명을 신규 채용했다. 팬데믹 이후 언택트에 익숙해지고, 보다 밀도 있는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보다 긍정적인 구매 및 상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샘은 또한 자회사인 한샘서비스 부엌 시공협력기사의 채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시공 인력의 일감과 수입이 감소하면서 업계를 떠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시공협력기사의 지원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우수 시공 인력 확보로 시공 품질 향상 ▲공사 기간 단축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 ▲시공협력기사 지원 강화로 상생 실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객을 대면하는 직군의 전문성이 서비스의 질로 직결되는 만큼 이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 과정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본사와 대리점이 채용한 신입 RD는 대리점에 배치되기 전까지 4주간의 집중 교육을 받는다. 부엌, 욕실, 수납 등 각 제품군의 특성과 스펙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상황에 맞게 제품을 배치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교육을 수료한다고 해서 모두 RD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매주 진행되는 시험을 통해 전체 교육생의 30% 이상이 탈락한다. 우수한 교육생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서 엄격한 선별이 이뤄진다.

2021년 설립한 한샘 아카데미도 모든 인테리어 현장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한 시공 전문 인력 양성기관이다. 한샘은 한샘 아카데미를 통해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시공협력기사를 배출하고 있다. 기존에는 시공 전문가가 되기 위해 기술자 밑에서 도제식으로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한샘은 양질의 교육 커리큘럼을 담은 자체적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개발해 직접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의 서비스 환경 변화에 따라 당사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과 내실 있는 운영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영업 및 시공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정교한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올해 리모델링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리하우스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홈퍼니싱 부문의 유통 채널 최적화를 추진하여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B2C 및 B2B 부문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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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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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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