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올해 95회를 맞이한 춘향제에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착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시는 '만원 이하 착한 먹거리'를 도입해 방문객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를 이어받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합리적 가격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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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지역 상생형 착한 먹거리로 제95회 춘향제 미식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사진=남원시]22025.05.02 lbs0964@newspim.com |
춘향제 행사장 내 '더본 바비큐존'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먹거리존으로, 닭 바비큐, 터널 삼겹살, 뒷다리살 바비큐 등을 즉석에서 구워 제공한다.
축제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미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더본 바비큐존'에서는 지역 상생과 축제 참여 확대를 위해 무료 시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춘향제 행사장에서 구매한 영수증 3장을 제시하면 바비큐 한 접시가 무료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 연장과 추가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위생 문제를 개선하고, 청결 관리와 운영 시스템을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먹거리 공간을 조성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먹거리에서도 남원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역 상생형 축제 모델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