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 의순 진묵 서예 대중에 처음 공개
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차제구 80여 점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하동야생차박물관은 오는 2일부터 6월까지 차(茶)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기획·특별 전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1층 기획전시실과 2층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서로 다른 주제를 통해 시대별 차 문화를 조명한다.
![]() |
하동야생차박물관 기획전 포스터 [사진=하동야생차박물관] 2025.05.01 |
1층 전시에서는 초의 의순의 서예 진본과 추사 김정희의 친필 편지를 선보이며, 차와 예술을 융합한 문화적 의미를 탐구한다. 초의 의순의 진묵 서예는 대중에 처음 공개된다.
2층 1관에서는 대렴차문화원이 소장한 은공예 차다기·다구 130여 점을 전시한다. 대한제국 황실에서 사용된 오얏꽃 무늬의 은 다기·다구로 섬세한 공예미를 감상할 수 있다.
2층 2관은 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차제구 80여 점을 통해 우리 차 문화의 역사적 변화와 그 위대함을 보여준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인 5일은 정상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우리의 차(茶)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하동 차(茶)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