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여 개국, 2300여 명 참석
지방정부 최초 이용 자발적 실천 공약 3년 연속 이행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2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 기후위기 대응 등 글로벌 해양 문제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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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달 28일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5.01 |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디지털 의제를 선도하고, 순환경제 모델을 글로벌에 홍보하며, 주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남겼다.
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3년 연속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 자발적 실천 공약을 제출하며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켰다. 올해는 '해양디지털' 분야를 강조하며, 데이터 기반 지능형 해양환경관리 플랫폼과 미래지향적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사업을 공약했다.
콘퍼런스 기간 동안 총 277건의 새로운 해양보호 실천 공약이 발표되었으며, 누적 공약 수는 2895건에 달했다.
부산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관 포럼에서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과 해양 탈탄소 전략을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 시장은 친환경 선박 개발과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 등을 소개하며, 부산의 지속 가능한 해양경제 실현을 강조했다.
시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를 통해 시민 참여 의식을 확산하고자 지역 기업 및 단체와 협력했다. 침적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추진하며 시민참여형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 포럼과 2028년 유엔해양총회 한국 개최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바다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라며 "글로벌 해양정책, 디지털 해양기술, 해양 민관협력(거버넌스)을 아우르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