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 자은도 피아노섬에서 열린 '2025 피아노섬 축제'가 지난 2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피아노의 고향 이탈리아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에밀리아 가토 대사와 이탈리아 교민 등 1만 7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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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섬 방문객들이 버스킹 페스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2025.04.30 ej7648@newspim.com |
올해 피아노섬 축제는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피아노 연주자 안드레아 바께티,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적 동지로 알려진 플루트 연주자 주세페 노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알베르토 프로페타의 무대는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피아노 연주자 에드윈 킴, 소프라노 박성희 등 대한민국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또 피아노섬과 이탈리아가 피아노로 하나 되는 바람이 담긴 21명의 피아노 연주자와 프라임 필 오케스트라의 단원 46명이 참여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수석 요리사였던 브루노 칭골라니의 쿠킹쇼와 이탈리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관객들에게 유럽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음악 공연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콘텐츠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선보였다.
신안군 관계자는 "피아노섬 자은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피아노 음악의 조화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피아노섬이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