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꽃길 활용 4개 주제별 공원 조성
내년 1월 관련 팀 신설, 발전 기반 구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기장군과 협력해 정관읍의 좌광천을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 |
좌광천 지방정원 전경 [사진=부산시] 2025.04.30 |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 및 운영하는 정원으로, 좌광천 지방정원은 동부산권 최초로 등록됐다.
좌광천은 정관읍 중심을 통해 흐르고 있으며, 총 3.5km 구간에 걸쳐 약 12만 2086㎡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포근함의 정원', '이로움의 정원', '반가움의 정원', '그리움의 정원' 등 4개의 테마 공원이 운영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지역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감성 공간을 조성해왔다. 기장군은 내년 1월 관련 팀을 신설하고 조례를 제정해 좌광천 정원의 체계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시와 군은 좌광천 친수공간을 생태문화 정원으로 발전시켜, 시민들이 쉬기 좋은 도시 밀착형 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원 문화의 특수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좌광천 지방정원 조성은 생태복원 및 녹지 기반 확대의 중요한 계기"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이 자연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