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홈쇼핑, 단독 쇼핑콘텐츠 늘린다...멀티채널 전략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9:12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9:12

"고객 접점 넓히고 쇼핑 즐거움 더하기 위한 목적"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홈쇼핑은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의 역할을 넘어 타깃 채널에 맞는 단독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급자로의 역할 확대에 나선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며 시너지를 내는 '원 소싱 멀티채널(OSMC, One Sourcing Multi Channel)' 방식의 일환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영업, 마케팅, 홍보, 소셜미디어(SNS)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전담조직 'OSMC 협의체'를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 시니어 콘텐츠. [사진=롯데홈쇼핑]

모바일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접점이 확대됨에 따라 상품의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채널에서 선보이기 위함이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는 건강, 주거 등 시니어 고객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대하며 핵심 타깃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향후 단독 쇼핑 콘텐츠를 통해 TV, 모바일,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시너지를 내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협의체에서는 TV, 모바일, SNS 등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채널에 입점했을 때 높은 시너지가 예상되는 브랜드를 'OSMC 브랜드'로 선정한다. 방송 한 달 전부터 해당 상품들의 특징을 분석해 멀티채널 입점 전략을 구상하고 채널별 최적의 마케팅을 제안 및 실행하는 브랜드 마케터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고객 주문이 몰리며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OSMC 브랜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개발한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가 꼽힌다. 글로벌 임상에서 탈모 완화 효과를 인정 받은 제품으로 특허 성분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 헤어 볼륨감을 강화해준다.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에서 선공개해 3만2000명의 시청자가 몰렸으며 공식 유튜브 '롯튜브'에서 담당 MD의 인터뷰를 제작해 선보였다. 그 결과, TV홈쇼핑 론칭방송에서 준비물량 2만여병이 완판됐다.

롯데홈쇼핑 쇼호스트가 엘비비 선크림을 멀티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올해 1월 방송에서 40분 만에 8억5000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멀티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엘비비'의 선스크린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엘비비는 지난 2023년 중국 신화그룹과 8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K-브랜드다. 롯데홈쇼핑은 '백탁 현상이 적은 촉촉한 선크림'이라는 강점을 살려 SNS 홍보, 검색 광고, 기획전, 카페 바이럴 등 통합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방송 2회 연속으로 준비물량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상품 연계 만화 콘텐츠, 인플루언서 홍보, 연령대별 타깃 마케팅 등 멀티채널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파트너사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채널에서는 해외 현지에서 송출하는 이색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하며 쇼핑의 즐거움을 높인다. 특히, 이탈리아(식품·리빙), 미국(패션·잡화), 뉴질랜드(건강기능식품) 등 국내 인지도는 높으나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국가별 베스트셀러 상품을 발굴해 선보인다.

중·장년층 고객은 번역, 통관 등의 문제로 해외 직구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방송 중 실시간 소통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패션으로 유명한 미국 에서 명품, 잡화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뉴질랜드에서 '마누카 벌꿀', '초록입홍합 오일' 등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롯데홈쇼핑은 초대형 쇼핑행사 '광클절'을 진행하며 업계 최초로 트롯 콘서트를 기획해 3000명 추첨에 40만건의 응모건수가 몰렸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콘텐츠 커머스로 타깃 마케팅을 확대하며 시니어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