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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국에 분양시장 눈치보기 국면...2분기까지 서울도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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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도권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 계획 대비 26% 그쳐
"2분기도 불확실"… 수도권 분양 물량 대폭 확대 예고에도 '연기 우려' 확산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들어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대거 미루면서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탄핵정국에 이은 조기대선 국면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공급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급이 이뤄진 수도권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2분기 공급예정이던 물량 역시 일정이 연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1분기 수도권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 계획 대비 26% 그쳐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기 대선과 경기침체 상황이 맞물리면서 올해 당초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수도권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 예정이었던 물량은 1만1619가구 였지만 실제 공급은 3049가구에 그쳤다. 이는 당초 계획의 26.2%에 불과한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1분기 계획이었던 2731가구 가운데 1752가구가 분양되며 64.2%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경기도와 인천의 경우 실적 비중이 10%대에 머물렀다. 경기도의 1분기 계획은 6783가구, 인천은 2105가구였지만 각각 1045가구, 252가구 실적을 올렸다. 비중은 각각 15.4%, 12.0%다.

서울 분양예정단지 가운데 이월된 주요 단지는 4군데다. 강남구에서 2개 단지, 성동구와 성북구에서 각각 1개 단지가 미뤄졌다.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동가로주택정비사업′ 82가구는 아직 구체적인 분양 시기를 조율 중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올해 2월 분양 예정이었다가 분양이 미뤄지면서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하지 못한 것이다. 강남구 역삼동 은하수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자이더캐럿141′ 역시 당초 이달 분양 예정에서 일정이 밀리며 시기를 조율중이다.

성수동 장미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서울숲오티에르' 287가구도 분양이 미뤄지며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중이다. 성북구 동선동 서울 동선2구역 재개발 역시 분양 시기가 한달 연기돼 다음달 분양될 예정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전에도 큰 이슈가 있으면 분양이 묻힐 수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지난해 말 탄핵 정국으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올해초 예정됐던 시기를 미루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끝날 때까진 상황을 좀 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2분기도 불확실"… 수도권 분양 확대 예고에도 '정책 이슈' 변수

상황이 이렇자 올해 2분기(4~6월) 수도권에서 예정된 공급 물량 역시 일정이 연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분기에는 올해 1분기 보다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지만 1분기 상황과 마찬가지로 실제 공급 물량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보면 2만119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4월 334가구, 5월 1784가구, 6월 2587가구 등 총 4705가구다. 1분기와 비교하면 72.3% 증가한 규모다. 인천은 1만1321가구로 66.9%, 인천은 5169가구로 145.6% 늘어난다.

특히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건설사들뿐 아니라 청약 대기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수요 관망세 역시 높아지면서 일정대로 분양을 하더라도 청약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난 1일 전용면적 65~84㎡ 612가구 공급에 592건이 접수되면서 0.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역시 지난 15~16일 599가구 대상으로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단 278명의 수요자만 몰렸다.

다만 업계에선 6월 이후 분양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 국면이 마무리되는 시점인데다 부동산 정책 역시 향후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대선이 마무리되는 6월까진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차기 정권이 들어설 경우 부동산 정책 방향도 어느정도 정해지는 만큼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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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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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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