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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판자촌 허문다" 중계동 백사마을, 35층-3178가구 조성…2029년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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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 마포로4-1구역·청계천로 관수동8지구 도시형재개발
마곡지구 인근 신안빌라 15층-365가구 재건축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도심개발의 마지막 흔적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이 35층 3178가구의 자연친화형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인근 마포로4-1구역과 청계천변 관수동구역 제8지구에서는 도시형재개발사업으로 주거복합건물이 들어선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변경 ▲마포로4구역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관수동제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신안빌라 재건축정비사업 4건의 사업시행계획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심의해 각각 통과시켰다.

먼저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변경안에서는 속칭 백사(104)마을 재개발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104마을은 1960년대 후반 서울 도심 개발에 따른 철거민들이 불암산 자락 '산104번지'에 집단 이주해 형성된 마을이다. 이번 통합심의에서 재개발정비계획안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백사마을은 마을이 형성된지 약 60년만에 향후 공동주택 26개동, 지하4층~지상35층, 총 3178가구 규모의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백사마을 조감도 [자료=서울시]

이 지역은 2008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 진행 도중 당시 사업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등 여러 난관을 주민과 서울시가 하나 하나 해결해 오면서 이번에 통합정비계획이 마련됐다.

현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2025년 1월 건축해체 전문위원회 심의(노원구)를 통과하면서 현재 펜스 설치 등 본격적인 철거를 위한 사전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도보로 15분 내외 거리에 강북권역을 대표하는 은행사거리 학원가 및 학군을 갖춘 교육 환경이 조성된 지역으로 사업 완공시 불암산 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명품 주거단지로의 획기적인 변신과 더불어, 왕십리까지 20분대에 진출할 수 있는 경전철 동북선도 건설 예정에 있어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백사마을에 대해 불암산 자연환경 등 주변 현황과 연계한 '정비계획(변경)·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재해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다. 정비계획, 건축·경관 등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당초 수립된 정비계획의 틀에서 과감히 탈피해 지역 주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 제공 등 주변 환경에 순응하는 새로운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것이다.

통합심의위원회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조성과 인근 불암산근린공원과의 연계 등을 보완 의견으로 제시했다.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도시환경 조성 및 특색있는 단지 디자인과 불암산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높이, 통경축과 스카이라인이 계획됐다. 주민들의 편의성과 삶의 질,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불암산 경관과 연결성을 고려한 단지 내 자연 친화적인 공공보행통로 및 오픈스페이스 중심의 고품질 커뮤니티 시설을 확보했다. 

임대주택을 일반 주택 동에 포함해 자연스러운 소셜믹스 단지를 조성하고 통합 지하 주차장의 차량 동선 계획으로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보행환경을 계획했다.

아울러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당초 정비계획 대비 주택공급 가구수를 늘렸다. 주택공급 가구수는 기존 2437가구에서 741가구가 증가된 3178가구다. 이를 토대로 사업성 확보와 더불어 주택수급의 안정과 저소득 주민의 입주기회를 확대하고 아울러 주거 격차 해소를 위한 새로운 정비계획이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한 서울시 규체철폐 4호로 시행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재해 분야 확대에 따라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최초로 재해분야까지 포함한 통합심의 안건이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약 100여명의 담당,팀장,과장 등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장기간 추진돼 온 이 사업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사업 준공까지 전 공정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장애물 등을 사전 해소해 조속한 사업 완료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포로4-1구역 투시도 [자료=서울시]

서울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인근 서대문구 북아현동 876번지 일대 마포로4구역 제1지구에는 도시형재개발사업으로 지하5층~지상23층 규모로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을 건립한다.

대상지가 속한 마포로4구역은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및 충정로2가·3가 일대 총 13개 재개발사업지구 중 9개 지구는 이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완료됐다.

이번 통합심의한 1지구는 북아현동 가구거리 초입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측으로 충정로역과 서측으로 아현역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나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도시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1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100가구, 오피스텔 38실이 각 1개동으로 들어서며 지하1층~지상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문화시설을 조성해 젊은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전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공공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심의위원회는 문화시설 접근편의성을 증진하는 조건을 부여 했다.

청계천로2가 인근 종로구 관수동 129-1번지 일대 '관수동구역 제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종로3가역과 청계천 사이에 위치한 관수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중 선두로 시행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지하9층~지상25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남측에 청계천이 인접하고 있으며 입지 여건 및 주변 개발 현황 등을 고려한 정비계획이 올해 2월 수립된 바 있다.

수표로변 지상 1층은 개방형 녹지와 연계한 저층부 개방공간을 배치해 주변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토록 계획했다. 청계천과 수표로로 연결되는 대상지 남서측 부분에는 모든 사람이 접근하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녹지가 계획된다. 개방형녹지를 통해 청계천 지역 일대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계천변에 개방형녹지와 직접 연결되는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가로활성화를 도모했으며 또한 2층에는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개형 발코니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통합심의에서는 지하주차장의 동선체계 보완을 조건으로 부여했다.

마곡지구 인근 강서구 마곡동 327-53번지 일대 신안빌라를 15층 높이 공동주택 8개동, 총 365가구로 짓는 재건축사업이 확정됐다. 이 구역에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자활센터(기부채납)를 확보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2012년 정비구역 지정, 2018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조합설립인가 취소로 사업이 지체됐으나 이번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의결로 사업이 재추진 된다. 김포공항과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에 인접해 교통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지역으로 열린 배치계획을 통해 바람길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출퇴근 동선과 어린이공원 등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했다.

아울러 자활센터는 지역주민의 자활을 위한 교육공간 등을 계획해 지역주민의 자립 등 공공성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심의에서는 안전한 차량 진출입을 위한 교통계획 개선을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대단지 주거환경개선 및 도심 활성화 위한 통합심의는 지역 여건을 고려한 효율적인 건축계획 수립, 대규모 노후 단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공공성 확보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부터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통합심의 대상 확대를 토대로 신속한 행정지원과 규제개혁 등의 성과로 연결해 시민주거 안정을 확고히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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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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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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