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폭탄관세에 함박웃음, 中 B2B '둔황 닷컴' 미국 소비자 앱 다운 폭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고관세 정책으로 중국산 수입 제품의 미국내 판매가격을 높여 놓자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중국 전자상거래 앱 플랫폼을 통한 '메이드인 차이나' 소비 열기가 들끓고 있다.

차이신과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중국의 B2B 국경간 전자상거래 앱 '둔황 닷컴(敦煌网, Dunhuang.com, DHgate)' 애플리케이션이 애플의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챗 GPT(Chat GPT)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iOS 앱스토어의 전자상거래 앱 순위 상위 3개는 모두 중국 애플리케이션으로 둔황 닷컴(DHgate)이 1위, 타오바오(Taobao)가 2위, 쉬인(SHEIN)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둔황 닷컴(DHgate)은 현재 틱톡(Tik Tok)과 샤오훙수(Xiaohongshu)에 이어 미국 사용자들에게 세번째로 인기가 높은 중국 애플리케이션으로 뛰어올랐다.

미국에서 둔황 닷컴의 다운로드 수가 갑자기 증가한 이유중 하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초 고관세 정책에 따른 상품 가격 폭등 우려에 따라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전자 상거래를 통해 대대적으로 중국 제품 사재기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업체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둔황 닷컴을 통해 중국 제품을 구매하면 배송비와 관세를 포함하더라도 구입 가격이 미국내  매장의 소매가 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 상인과 제조업체들이 틱톡(Tik Tok) 영상을 통해 '메이드인 차이나'의 진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것도 미국 소비자들이 '둔황 앱'을 다운받고 중국산 제품 구매에 열을 올리게 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틱톡 영상을 통해 "지금 당신들(미국 소비자)이 사용하는 시계와 가방 ,패션과 운동화 등의 유명 브랜드들은 중국 공장에서 OEM 생산된 제품이다"며 "직구를 통하면 품질이 같은 제품을 상상도 못할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알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 바이두. 2025.04.18 chk@newspim.com

실제 최근에는 나이키를 비롯한 세계 유명 브랜드의 중국 현지 생산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B2B 둔황 닷컴이 제공하는 이런 중국산 명품 제품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면에서도 더 이상 미국이나 유럽 현지 생산 제품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틱톡 영상을 통해 한 인플루언서는 미국에서 100달러에 판매되는 고급 요가 브랜드 바지가 실제 생산 비용은 약 5~6 달러에 불과하다며 둔황 탓컴을 통해 거래하면 천문학적으로 낮은 가격에 동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서방 국가에서 20만원~30만원에 팔리는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다운 브랜드도 거의 동일한 품질의 제품이 우리돈 5만원 정도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둔황 닷컴과 인플루언서들은 미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메이드인 차이나'는 유통업체와 중간상인을 거치면서 판매가가 수십배씩 부풀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중국 제조업체 공장과 직거래하면 관세가 추가되어도 미국 쇼핑몰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주장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중국 제조 업체와 수출 기업,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직거래 국경간 전자상거래 열풍이 확산하고 있으며 둔황 닷컴은 고관세 시대에 미국 소비자들이 '고품질 저렴한 중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4년 설립된 둔황 닷컴은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B2B 국경 간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초의 웹사이트다. 둔황 닷컴은 '소규모 주문 신속 대응' 모델로 중국의 중소 제조업체와 북미의 중소 도매업체를 연결해왔으며 미국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중국 국경 간 B2B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둔황 닷컴(DHgate)에는 254만개가 넘는 공급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구매 등록자수가 5960만 명을 넘는다. 둔황 닷컴은 세계 225개 국가와 지역을 망라하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물류 경로와 10개 이상의 해외 창고를 활용하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