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폭탄관세에 함박웃음, 中 B2B '둔황 닷컴' 미국 소비자 앱 다운 폭발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13:45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13: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고관세 정책으로 중국산 수입 제품의 미국내 판매가격을 높여 놓자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중국 전자상거래 앱 플랫폼을 통한 '메이드인 차이나' 소비 열기가 들끓고 있다.

차이신과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중국의 B2B 국경간 전자상거래 앱 '둔황 닷컴(敦煌网, Dunhuang.com, DHgate)' 애플리케이션이 애플의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챗 GPT(Chat GPT)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iOS 앱스토어의 전자상거래 앱 순위 상위 3개는 모두 중국 애플리케이션으로 둔황 닷컴(DHgate)이 1위, 타오바오(Taobao)가 2위, 쉬인(SHEIN)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둔황 닷컴(DHgate)은 현재 틱톡(Tik Tok)과 샤오훙수(Xiaohongshu)에 이어 미국 사용자들에게 세번째로 인기가 높은 중국 애플리케이션으로 뛰어올랐다.

미국에서 둔황 닷컴의 다운로드 수가 갑자기 증가한 이유중 하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초 고관세 정책에 따른 상품 가격 폭등 우려에 따라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전자 상거래를 통해 대대적으로 중국 제품 사재기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업체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둔황 닷컴을 통해 중국 제품을 구매하면 배송비와 관세를 포함하더라도 구입 가격이 미국내  매장의 소매가 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 상인과 제조업체들이 틱톡(Tik Tok) 영상을 통해 '메이드인 차이나'의 진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것도 미국 소비자들이 '둔황 앱'을 다운받고 중국산 제품 구매에 열을 올리게 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틱톡 영상을 통해 "지금 당신들(미국 소비자)이 사용하는 시계와 가방 ,패션과 운동화 등의 유명 브랜드들은 중국 공장에서 OEM 생산된 제품이다"며 "직구를 통하면 품질이 같은 제품을 상상도 못할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알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 바이두. 2025.04.18 chk@newspim.com

실제 최근에는 나이키를 비롯한 세계 유명 브랜드의 중국 현지 생산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B2B 둔황 닷컴이 제공하는 이런 중국산 명품 제품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면에서도 더 이상 미국이나 유럽 현지 생산 제품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틱톡 영상을 통해 한 인플루언서는 미국에서 100달러에 판매되는 고급 요가 브랜드 바지가 실제 생산 비용은 약 5~6 달러에 불과하다며 둔황 탓컴을 통해 거래하면 천문학적으로 낮은 가격에 동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서방 국가에서 20만원~30만원에 팔리는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다운 브랜드도 거의 동일한 품질의 제품이 우리돈 5만원 정도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둔황 닷컴과 인플루언서들은 미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메이드인 차이나'는 유통업체와 중간상인을 거치면서 판매가가 수십배씩 부풀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중국 제조업체 공장과 직거래하면 관세가 추가되어도 미국 쇼핑몰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주장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중국 제조 업체와 수출 기업,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직거래 국경간 전자상거래 열풍이 확산하고 있으며 둔황 닷컴은 고관세 시대에 미국 소비자들이 '고품질 저렴한 중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4년 설립된 둔황 닷컴은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B2B 국경 간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초의 웹사이트다. 둔황 닷컴은 '소규모 주문 신속 대응' 모델로 중국의 중소 제조업체와 북미의 중소 도매업체를 연결해왔으며 미국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중국 국경 간 B2B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둔황 닷컴(DHgate)에는 254만개가 넘는 공급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구매 등록자수가 5960만 명을 넘는다. 둔황 닷컴은 세계 225개 국가와 지역을 망라하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물류 경로와 10개 이상의 해외 창고를 활용하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