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개헌 필요"…국민의힘,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에 신중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 세종 이전 적극 추진…"임기 내 세종의사당·세종 집무실 건립"
나경원 "세종으로 집무실 옮기는 것은 명백한 헌법 개정 사항"
안철수 "헌재에서 수도 이전 가능하지 않다는 판결 나와"
한동훈 "지금은 일이 먼저…국민감정, 효율성, 지역 균형 등 생각해 차차 논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헌법적 절차를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나경원 후보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절차가 필요하다"며 "세종으로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명백한 헌법 개정 사항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경선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준표 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뒷줄 왼쪽부터 양향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대표. 2025.04.17 mironj19@newspim.com

나 후보는 "세종시 이전에 열려있다"면서도 "예전에 수도 이전에 대해 관습헌법이라고 판시한 헌법재판소(헌재) 결정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도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개헌"이라며 "이미 헌재에서 관습법에 의해서 수도를 이전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는 판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청와대"라며 "화이트하우스(백악관) 모델처럼 일부 청와대를 (집무 공간으로) 쓰고, 나머지는 국민에게 개방해 관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동훈 후보는 "지금이 정상적인 선거였다면 (세종시 이전)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6월 4일부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며 "그럼 용산에 안 들어갈 건가. 호텔에서 일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지금은 일이 먼저"라며 "국민감정과 효율성, 지역 균형 문제를 생각해 차차 논의해도 된다. 지금은 훨씬 더 중요한 나라를 위한 이슈가 많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집무실과 관저가 떨어져 지금처럼 있는 게 맞는지 등 여러 가지 검토할 점이 있다"며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동연 예비후보도 같은 날 "당선된다면 바로 다음 날 세종시에서 대통령 근무와 집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 청와대와 세종에 각각 집무실을 두고 병행 운영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