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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메이저 BP 매각 성사되나...셰브론·엑슨 등 원매자로 물망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15:59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15:59

"메가 딜 성사되면 대형 공룡 탄생"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글로벌 석유 대기업 브리티시페트로리엄(BP)이 영국의 쉘 및 미국 석유회사 엑슨 모빌과 셰브론의 유력한 인수합병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경제매체 CNBC가 현지시간 15일 보도했다.

BP는 2월 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석유와 가스를 주축으로 한 화석연료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을 재추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설정했다. 그린 전략에서 유턴은 오랜 기간 누적된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후에 이뤄졌다.

당시 머레이 오친클로스 최고경영자(CEO)는 BP의 전략 수정은 고수익 자산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이런 변화는 이미 비핵심 자산에 대한 중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는 같은 영국 회사인 쉘과의 합병 가능성이 재론되고 있으며 엑슨 모빌과 셰브론이 기업가치 547억5000만 파운드의 BP를 인수할 유력 회사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퀼터 쉐비오(Quilter Cheviot)의 에너지 및 원자재 애널리스트 마우리치오 카룰리는 "BP가 인수 대상 기업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미국의 셰브론이 헤스 인수에 실패할 경우 BP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석유와 광산 등 자원 분야에서 특히 작년에 많은 기업이 기업 설립보다 매수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쉘과 BP의 합병은 반독점법 우려로 인해 그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쉘의 BP 인수가 와엘 사완 쉘 CEO의 자본 절제(capital discipline) 기조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모닝스타의 알렌 굿 국장은 "어떤 것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석유와 가스 기업은 현재 생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쉘이 BP를 완전 인수하기보다는 합병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었으나 단기간에 성사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의 EMEA 천연자원연구 책임자 미첼 델라 비그나는 BP가 취할 수 있는 세 가지 선택 방안으로 러시아 국영회사 로스네프트 지분 현금화, BP의 마케팅 및 편의 사업 부문 매각, 미국 중심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BP가 모든 석유 메이저 중 미국 사업 비중이 가장 커 BP 현금 흐름의 40%가 미국에서 나온다면서 대서양을 관통하는 합병은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머리 오친클로스 BP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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