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모비릭스, MMORPG '카르나크'로 체질 전환 승부

기사입력 : 2025년04월14일 14:35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4:35

올해 2분기 중 글로벌 서비스 시작
각자 대표 체제 전환 이후 첫 대형 프로젝트
중대형 게임 시장 진출에 눈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모비릭스가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 위기 속에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 회사는 중대형 게임 시장 진출을 통한 반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 '카르나크(Karnark)'가 그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4일 한국거래소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모비릭스의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48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8.4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장르였던 '방치형 게임'의 인기가 하락한 데 따른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모비릭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560억원의 영업수익(매출)과 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8.32% 줄었고, 영업손실은 78억원 늘어 적자 폭이 커졌다.

[사진=모비릭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인앱결제 수익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는데, 서비스별로는 주력 게임인 '블레이드 키우기' 매출이 재작년 31억 8000만원에서 지난해 17억 7000만원으로 줄어 악영향을 미쳤다.

모비릭스는 2007년에 설립된 중소 게임사로, 모바일 게임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21년 1월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현재 '블레이드 키우기', '벽돌깨기 퀘스트', '마블미션' 등 약 200종의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수익원은 인앱 결제와 광고다.

모비릭스는 최근 방치형과 캐주얼 장르 중심의 성장 정체를 인식하고,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카르나크'를 포함해 스포츠, 액션, 음악 등 약 10여 종의 신작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캐주얼 이용자를 겨냥한 ▲'Mahjong tile quest(퍼즐/캐주얼)' ▲'Cross Math Quest(퍼블/캐주얼)' ▲'Bricks Breaker Island(캐주얼)' ▲덕 타운(음악/캐주얼)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카르나크'는 회사의 체질 개선 전략을 상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유저 성장 기반의 콘텐츠와 세력 간 전투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운 MMORPG로,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원빌드 방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모비릭스는 그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기술 내재화 및 게임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카르나크' 역시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모비릭스는 지난 3월 말 이사회를 통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단독 대표였던 이남일 대표에 더해 이승균 전 NHN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추가 선임하면서, 개발과 경영 역량을 분리·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카르나크'는 각자 대표 체제에서 처음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 전환 전략의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모비릭스 측은 "카르나크는 PC MMORPG 시절의 순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 MMORPG로 개발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원빌드로 전 세계 동시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MMORPG 장르인 '카르나크'를 필두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선보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비용을 절감하여 실적 개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