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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맑음', 카카오 '흐림'…AI 전환기 속 1분기 실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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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커머스 탄탄' 네이버, 안정적 성장세 이어가
'게임·스토리 부진' 카카오, 실적 부담 지속
하반기 AI 승부수…전략 실행력이 관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카카오는 콘텐츠 부진과 광고 약세가 겹치며 수익성 둔화가 우려된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2조 8,04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 영업이익 5,170억 원(17.7% 증가), 당기순이익 4,089억 원(19.9% 감소)에 달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2조 7,524억 원(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 영업이익은 5,111억 원(16.3% 증가, 영업이익률 18.6%)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서치플랫폼 매출은 1조 56억 원(11.1% 증가)으로 검색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의 고성장이 반영됐고, 커머스 부문은 7,670억 원(9.0% 증가), 커머스 광고 매출은 2,940억 원(11.0% 증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콘퍼런스 '단 24' 현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AI 전략을 발표 중이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지난달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창업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최수연 대표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이사회 의장에는 이해진 창업자를 선임, 최 대표 체제에 전략적 안정감을 더했다.

최 대표는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AI와 글로벌, 두 가지가 2기 네이버의 핵심 키워드"라며 "향후 3년 동안은 온 서비스 AI와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사업과 서비스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와 도전도 경영진이 책임지고 이끌 것"이라며 "라인과 웹툰의 성공 사례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온서비스 AI 전략도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검색 요약 기능인 'AI 브리핑'을 정식 출시하며, 검색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한 첫 결실을 내놨다. 공식형, 멀티출처형, 숏폼형, 플레이스형, 쇼핑형 등 다양한 검색 유형에 최적화된 UX/UI를 제공하며, 콘텐츠 출처 연결과 개인화 추천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의 탐색 경험을 혁신했다.

같은달 12일에는 AI 쇼핑 가이드 기능을 탑재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선보이며, 커머스 영역에서도 AI 기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검색과 쇼핑이라는 핵심 서비스에 AI를 결합함으로써, '온서비스 AI' 전략의 실행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2월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반면,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 부진과 광고 약세가 맞물리며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된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 9,478억 원(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 영업이익 1,078억 원(10.4% 감소), 당기순이익 865억 원(17.3% 증가)에 달한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전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광고 중심의 플랫폼 부문만 유일하게 선방했다"며 "톡비즈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지만, 디스플레이 광고는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콘텐츠 부문은 게임·스토리·미디어 전 영역에서 전년 대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상반기 중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 정식 출시와 그룹 대화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AI 사업 중심의 조직 재편도 진행, AI 조직은 '카나나엑스'와 '카나나알파'를 통합한 '카나나'로 재편했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를 신설된 최고제품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 CPO)로 선임하고, 카카오톡 전반의 서비스 총괄 역할을 맡겼다.

앞서 열린 경영 워크숍 '원 카카오 서밋(One Kakao Summit)'에서는 AI 대중화를 위한 그룹의 3가지 전략 방향으로 ▲자체 개발한 '카나나'부터 OpenAI의 GPT까지 다양한 언어모델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정책 ▲메시징·금융·모빌리티 등 그룹 내 주요 서비스를 하나로 엮는 에이전트 플랫폼 간의 생태계 비전 ▲사용자의 일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심층 데이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작년 한 해 카카오는 내실과 본질 강화를 위해 기술 부채 해결과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카카오톡과 AI라는 두 핵심 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는 다음 달 초 2025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AI 전략의 실행력과 성과 가시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혜영 연구원은 "현재 네이버의 핵심 사업 부문은 서치(Search)와 커머스이며,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AI가 중심"이라며 "2024년 기준 네이버의 별도 매출액 비중은 연결 매출의 약 58%, 카카오는 약 33%를 차지해 핵심 사업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익의 대부분은 핵심 사업에서 창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종목 Top-Pick으로 카카오를 제시, 2025년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과 함께 AI 검색 기능이 도입되면 신규 광고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시장에서 지배적인 AI 에이전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며 "AI 기반 그룹 대화 서비스인 카나나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밸류에이션 상향 여지도 존재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2024년부터 본격화된 온서비스 AI 전략이 광고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으며, 2025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2025년 6월부터 예정된 네이버 쇼핑 수수료 인상은 추가 비용 없이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전망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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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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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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