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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尹탄핵으로 미뤄진 여의도 봄꽃축제…시민들 '벚꽃 미소' 만발

기사입력 : 2025년04월10일 11:10

최종수정 : 2025년04월10일 11:10

2025 여의도 봄꽃축제 둘째 날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고다연 인턴기자 = "찍는다! 하나, 둘, 셋!"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린 '2025 여의도 봄꽃축제' 둘째 날 시민들은 모처럼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꽃구경에 나섰다. 흐린 날씨에도 활짝 핀 벚꽃을 보며 사진을 찍는 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만발했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린 '2025 여의도 봄꽃축제' 둘째 날, 시민들은 모처럼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꽃구경에 나섰다. 흐린 날씨에도 활짝 핀 벚꽃을 보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2025.04.09

여의도 봄꽃축제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과 겹치며 미뤄졌다.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축제 현장에는 평일임에도 활짝 핀 벚꽃을 보러 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대형 카메라를 들고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부터 어린 자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시민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꽃구경을 즐겼다. 

함께 여행 다니는 친구라 소개한 김옥순 씨와 엄미라 씨는 이날 분홍색 모자에 분홍색 상의를 맞춰 입고 왔다. 반려견을 유모차에 넣어 데리고 나온 시민들도 많았다. 50대 김모 씨는 "해마다 오는데 작년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축제에 오니까 기분이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린 '2025 여의도 봄꽃축제' 둘째 날, 시민들은 모처럼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꽃구경에 나섰다. 흐린 날씨에도 활짝 핀 벚꽃을 보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2025.04.09 jeongwon1026@newspim.com

시민들은 야외무대 앞에 설치된 빈백에 누워 음악 공연을 감상하고, 푸드존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즐겼다. 축제 음식 가격이 과하다고 느낄 경우,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돼 있었다.

주최 측인 영등포구가 서울시민정원사회와 협업해 조성한 '팝업 가든'도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각 주제에 맞게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꾸며진 작은 정원 10여개를 구경했다. 

서울시민정원사 김은정 씨는 "낮시간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왔다"며 "각 주제에 맞게 꾸민 의도를 알아봐주는 시민들도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봄꽃축제 진행을 위해 영등포구는 지난 6일 낮 12시부터 일부 도로의 통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일대는 13일 오후 10시까지 일부 통행이 제한된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린 '2025 여의도 봄꽃축제' 둘째 날, 시민들은 모처럼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꽃구경에 나섰다. 흐린 날씨에도 활짝 핀 벚꽃을 보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2025.04.09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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