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관세 뉴노멀] 美경제, 'R'과 'S' 사이에서 진자운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가 "이번 사이클, 70년대보다 더 복잡"
트럼프 관세 충격파로 매크로 전망 급격히 후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고강도 상호관세가 무역 불균형 해소와 산업 보호를 위한 '필수 처방약'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평과 달리, 정작 미국 경제를 리세션(Recession,침체)과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물가 급등 속 성장 정체)사이의 위험한 '진자 운동' 속으로 내몰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관세 충격은 시장에 즉각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 미국 증시는 5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줄줄이 패닉에 빠졌다. 투자자들이 바닥도 보이지 않는 아찔한 벼랑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보처럼 약해지지 말라. 위대함이 따라올 것"이라며 강행 의지를 되새겼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협상 여지를 열어놓긴 했지만, 국가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웬만한 협상 결과물에는 꿈쩍하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강경한 의지로 인해 관세 이슈의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는 동안 미국발 관세 폭격에 의한 글로벌 공급망의 균열은 물가를 자극하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미국 경제를 고통으로 몰아갈 수 있다.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70년대와는 다르다"… 물가·정책·정치 리스크 '다층화'

미국 경제가 침체(R)와 스태그플레이션(S) 사이를 오가는 진자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 속에 일각에선 지금의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1970~80년대 오일쇼크 시기와 오버랩된다고 말한다. 당시보다 지금이 훨씬 복잡하고 다층적인 위기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 1970년대에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연준의 금리정책 오류가 겹쳐 경기 둔화와 고물가가 동시에 발생했다.

당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13.5%까지 치솟았고 연준은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20%까지 올리는 초강수를 두었다.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는 심각한 침체를 겪었지만,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명확한 외생 요인(오일쇼크)이었다는 점에서 대응이 비교적 단순했다.

반면 지금은 글로벌 공급망 훼손, 지정학적 리스크,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 그리고 딜레마에 빠진 중앙은행의 적기 대응력 부족 등 복수의 리스크가 동시 다발적으로 작용 중이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의도한대로 글로벌 공장을 미국안으로 더 많이 불러오는 공급망 재편에 성공한다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의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돼 인플레이션을 한층 자극할 위험을 지니다.

신용평가사 S&P는 관세로 인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최대 70bp(0.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임금 상승 압력이 보태질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장기 지속화할 위험을 지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공급 압박에 정치적 결정이 얹혀진 복합 형태"라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2월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동월비)은 3.8%에 달한다. 여전히 연준 목표치(2%)와 거리가 멀다. 고율관세로 비싸진 제품 가격이 소비를 억누른다 해도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선 물가 압력이 좀처럼 꺾이지 않을 수 있다. 손님이 줄어든 식당들이 원가 부담으로, 혹은 남들도 가격을 올리니까, 밥값을 인상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런 상황에선 연준이 금리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워 '금리 인하 → 경기 반등'이라는 전통적 대응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거나 지연될 수밖에 없다. 월가는 이러한 흐름을 "수요 위축과 공급 병목이 동시에 발생하는 최악의 조합"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한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정책을 "미국 산업 보호를 위한 필수 처방"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장이 기대하는 정책 유연성이나 완화 시그널은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2기 초반의 정책 기조는 일관성보다는 돌발 변수에 가까워 보인다"며 "경제 흐름의 안정보다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 월가, 매크로 전망 급수정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사이를 오가는 복잡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 국제정치에도 복합적인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정책 리스크가 실물 경제로 전이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12개월 내 미국이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간은 "무역 전쟁은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 모두 부담을 주는 이중 압박"이라며 "미국 경제가 어느 쪽도 확실히 빠질 수 없는 불안정한 구조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60%로 제시하며 방어적 포트폴리오 전환을 권고했다.

모간스탠리도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현재 'R'과 'S' 사이에서 불안정한 진자 운동을 시작한 상태"라며, 연준의 정책 유연성이 과거보다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UBS는 "스태그플레이션과 리세션은 통상 서로 다른 국면이지만, 지금처럼 공급 쇼크와 수요 위축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양쪽 신호가 교차할 수 있다"며 "전형적인 정책 대응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

JP모간과 신평사 S&P는 관세로 인해 미국 GDP가 각각 0.3%에서 최대 1.3%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평사 피치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1%에서 1.7%로 3개월 만에 낮췄다. 2026년 성장률 전망 역시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조정했는데,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2.6%에서 2.3%로 낮췄고 2026년 전망치는 2.2%로 제시했다.

트럼프 관세 드라마가 펼쳐지면서 경제 지표가 침체와 인플레이션 신호를 번갈아 보내는 사이, 투자와 소비는 위축되고, 금융시장은 방향성을 잃은 채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장기적인 경기 불확실성과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심화시키며, 글로벌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