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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亞 원유 판매가 2.3 달러 인하...관세 쇼크에 유가 급락 지속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0:49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0:50

OPEC+ 증산 결정 영향...트럼프 관세로 유가 급락 지속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현지시간 6일 아시아에 판매하는 원유(5월물) 가격을 넉 달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인하했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는 5월 주력제품인 아랍 라이트 원유의 공식판매가(OSP)를 배럴당 2.30 달러 내렸다. 오만과 두바이 가격 평균보다 배럴당 1.20 달러 높은 가격이다.

아시아에 판매하는 다른 등급의 4월 가격도 배럴당 2.30 달러를 인하했다. 이로써 아람코는 두달 연속 판매가를 내렸다.

앞서 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가 주도하는 산유국들이 모인 오펙플러스(OPEC+)의 8개국이 전격적으로 5월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에 합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당초 증산 규모는 하루 13만5000배럴로 예상됐었다.

OPEC은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 지속과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증산 배경으로 꼽았다.

OPEC+의 증산 계획은 핵 협상과 관련한 미국의 이란 압박 증대에 따른 이란산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크게 완화시켰다.

한편 국제 유가는 전주의 하락세가 이어져 7일에도 3% 이상 떨어졌다. 트럼프 관세로 인한 글로벌 무역전쟁과 세계 경제 침체와 유가 수요 하락 우려가 커진 것이 배경이다.

브렌트 선물은 7일 아시아 거래시간에서 장중 배럴당 2.1달러, 3.2% 하락한 63.48 달러, 미국 서부텍사스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14달러, 3.5% 하락한 59.85 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시장의 두 벤치마크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시간에서 7% 폭락했었다.

사우디 아람코의 라스 타누라 정유시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07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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